1) 에너지 사료
소맥(Wheat)은 곱게 분쇄하면 글루텐과 Gliadin 함량이 높아 곱게 분쇄하면 소화율, 사료섭취량 및 성장률이 감소한다. 반추동물에는 제한이 없으나 돼지에게 30%이상 사용 시 연변이 발생한다.
보리(Barley)에는 β-glucan(4-15%)과 트립신 inhibitor가 함유되어 있고, 반추동물에서는 제한이 없지만 육계사료로서는 사료 중 15% 이내로 배합할 것을 권장한다
수수(Sorghums)에는 tannin함량이 높아(특히, 진한 갈색종) 병아리 사료에 5% 배합 시, 30%가 폐사할 정도로 기호성과 단백질 소화율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나 반추동물에게는 특별히 제한할 필요는 없다.
귀리(Oats)에는 영양소의 이용성을 감소시키는 폴리페놀성 물질과 β-glucan(3-7%)함유되어 있으나 특별히 제한범위를 설정해 두지 않고 있다.
호밀(Rye)에는 맥각균으로 중독성이 있는 Ergot와 항효소인자 및 β-glucan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장해를 유발할 수 있으며 10 -25% 이내로 배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2) 단백질 사료
대두박(Soybean meal)에는 Protease inhibitor(열에 의해 파괴), Allergens(열에 의해 파괴), Oligosaccharides, Phytin, Lipoxigenase, Lectins, Saponin 등의 항영양성 인자가 함유되어 있으나 가공처리과정에서 파괴되므로 사용량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면실박(Cotton seed meal)에는 Gossypol, Cyclopropenoid fatty acids, Tannins 등의 항 영양성 인자들이 함유되어 있으며, 용매로 추출된 고시폴이 없는 면실박의 경우는 라이신이 첨가된 단백질 원료사료의 75%까지 대체가능하나 일반적으로 사료배합 시 2 - 6% 수준 이내로 할 것을 권장한다.
채종박(Rapeseed meal)에는 Erucic acid, Glucosinolates(유리 Goitrin), Sinapine, Tannins, Pectins, Oligosaccharides 등이 함유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사료에 10%이하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특히, 가수분해되어 독성물질을 생성하고 기호성 감소 및 갑상선 비대증을 유발하는 goitrin의 함량이 높을 경우 2 - 4%이내로 제한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케놀라 밀(Canola meal)은 채종박을 유전적으로 Goitrins 함량이 낮은 품종으로 개발한 것으로 유리Goitrins, Sinapine, Pectins, Oligosaccarides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유리 goitrins나 사료 중 sulfur 함량에 따라 9 - 12%이내로 제한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콘글루텐 밀(Corn gluten meal)에는 고 농도의 Xanthophyll을 함유하고 있고 Myotoxins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사료 중 10%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해바라기 박(Sunflower meal)에는 Tannin과 비슷한 화합물인 Chlorogenic acid가 함유되어 있어 소화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섬유소 함량이 높은 편으로 사료 중에 10-15% 이내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아마박(Linseed meal)에는 청산을 생성할 수 있는 Linamarin이 함유되어 있어, 건조된 상태로 급여 시는 다량으로 급여할 수 있으나 수침 또는 죽 상태로 급여 시는 위험하며, 비타민 B 군의 이용을 방해하는 독소가 함유되어 있어 닭에게는 3% 이내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
팜핵박(Palm kernel meal)에는 Gallactomannans가 함유되어 있어 기호성과 아미노산 소화율이 낮아 사료 중 1 -10% 이내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참깨박(Sesame meal)에는 Phytate(5%)와 Oxalate(0.035%)가 함유되어 있어 Ca, P, Mg, Zn 및 Fe의 이용성과 쓴맛으로 인해 기호성이 떨어지고 연지방 합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료 중에 5 -10% 이내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루핀(Lupin meal)에는 쓴맛을 내는 Quinolizidine alkaloids와 Pectines, Oligo- saccharides, 고 농도의 Mn 및 Saponin이 함유되어 있으며, alkaloid와 피(hulls)의 함량에 달려있지만 사료 중에 4 - 20%이내로 제한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완두(Peas)에는 Protease inhibitors(대두의 1/10), Tannins, Lipoxygenase가 함유되어 있어 단위동물에 대해서는 사료 중에 methionine과 lysine이 충분히 함유되어 있어야 하며, 사료 중에 10 - 20%이내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땅콩박(Peanut meal)은 Tannins, Oligosaccharides, Protease inhibitors(열에 의해 파괴됨), Lectins 등을 함유하고 있고 Mycotoxines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가금류 사료에는 4 - 9% 이내로 배합할 것을 권장한다.
코프라밀(Copra meal)에는 2 - 20% 수준의 오일을 함유하고 있고, 소화율이 낮은 비전분성 다당류 함량이 높아 사료 중에 5 -15% 이내로 배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어분(Fish meal)은 산화지방, 고 농도의 무기물과 위산분비를 증가시키는 Biogenic amines가 함유되어 있고 기호성이 떨어짐으로 사료 중에 2 -10% 이내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요소(Urea)는 생후 6개월 이상의 반추가축 사료의 질소함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발효가 잘 되는 탄수화물과 무기물 (특히, sulfur)이 충분한 상태에서 2%이하로 사용할 수 있다.
3) 목초류
두과목초(Legumes)인 알팔파, 클로바류, 매듭풀류(레스페데저), 루핀류, 버즈풋 트레포일, 베취류, 자운영, 칡 등은 단독급여 시 고창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화본과 목초나 볏짚과 혼합 급여하는 것이 좋고, 유지나 계면활성제를 급여하여 예방할 수도 있다.
4) 식품부산물
과실류 가공부산물
감귤부산물은 감귤을 쪼개서 으깬 후 압착하여 즙을 추출한 후 건조시켜 생산되는데 보통 압착 전에 수산화칼슘[Ca(OH)2]을 첨가한다. 감귤부산물에는 체를 통과시켜 얻는 감귤박(citrus meal)과 즙을 짜낸 과육부분인 감귤펄프(citrus pulp), 그리고 껍질부분인 citrus peel 의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감귤박의 영양적 특성은 조단백질이 5∼8%로 낮은 편이며 조섬유가 11∼12%로 다소 높고, 가공공정 등에 따라 Ca 함량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반추동물에 대한 감귤 펄프의 기호성은 비교적 좋은 편이며 필요시 사료의 50∼60%까지도 사용 가능하다. 감귤부산물의 조섬유는 반추동물에서 소화가 잘 되며 에너지가는 곡류와 비슷할 정도로 높다. 사일리지 제조를 통한 감귤 부산물 이용도 많이 연구되고 있다.
사과박은 착즙한 사과를 압착해서 사과즙을 여과하고 난 찌꺼기로서, 생것 그대로, 사일리지 제조 및 건조해서 가축사료로 이용되고 있다. 사과박의 사일리지는 옥수수사일리지와 성분이 같은 정도로 사료가치가 있으며, 건조 사과박은 비트펄프의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비트펄프의 75%에 상응하는 사료적 가치가 있다. 사과박은 신선한 상태로는 고 에너지(TDN 74%), 저 단백질(CP 5.6%) 부산물 사료로서, 단백질 이용성이 극히 낮다. 기호성이 매우 좋아서 신선한 원물 그대로 급여되기도 하나, 장기간 저장을 위하여 혐기발효 또는 인공열 건조되기도 한다. 사료로의 이용 시 농약 잔류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비육우에게 적정 급여량은 15∼20% 수준이다. 그러나 번식우에게는 더 많은 양을 급여할 수 있는데, 특히 임신우에 있어서 면실박이 보충된 사과박 급여는 사료적 가치에 있어서 옥수수사일리지와 유사하다. 그러나 비단백태질소화합물이 보충된 사과박을 임신우에게 급여할 때 송아지 사산, 난산 또는 기형 등의 발생율 증가를 초래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배박은 사과박과 유사한 화학적 성분을 보이며 기호성이 매우 좋고 신선한 그대로 급여되며, 에너지가(TDN)는 60% 정도로서 사과박 사료적 가치의 89% 수준이다. 포도박은 사과박보다 건물, 단백질, 섬유소 함량이 높지만 비섬유소 탄수화물 함량은 상당히 낮아 TDN 함량도 32%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다. 대부분 신선한 그대로 급여되나 인공 건조되기도 한다. 비육우에게 최대 급여량은 15∼20% 수준이다. 토마토박은 함수율이 너무 높아 취급이 곤란하나, 옥수수작물과 혼합하여 혐기발효 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며, 이의 영양적 가치는 옥수수 사일리지에 필적한다.
맥아근
대맥을 온수에 담가 2∼3일 둔 후 보온하면 발아하는데 이때 맥아에 붙어 있는 맥근를 제거한 것을 맥아근이라 하며 원료의 3∼5% 정도가 생산된다. 맥아근의 단백질 함량은 약 28%, NFE의 함량이 약 40%, 조섬유의 함량이 16% 정도로 상당히 좋은 사료라 할 수 있으나 쓴맛이 나서 기호성이 떨어지므로 다른 사료와 혼합하여 급여하여야 하고, 건조된 것은 많은 수분을 흡수하므로 많은 양을 급여할 때는 충분히 수침을 시켜야 한다. 맥아근에는 미지성장인자가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소화율도 양에게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러나 기호성이 낮으므로 유우나 다른 가축의 사료로 10∼15% 이하로 혼합하여 급여함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
맥주박
맥주박은 맥주를 제조할 때 나오는 부산물인데, 대맥의 전분을 당화해서 맥주를 만들고 난 뒤 나오는 대맥의 껍질 등의 불용해성 물질의 혼합물로서 수분의 함량이 약 75% 된다. 이 생맥주박을 말려서 사료로 사용하는데 단백질 함량은 약 25%이어서 옥수수 배아박과 비슷하나 TDN 함량은 이보다 좀 낮다. 맥주박은 밀기울처럼 부피가 큰 사료이지만 젖소의 사료로서는 밀기울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맥주 제조시에 사용된 보리에 들어있는 전분은 약 40% 가량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남는 것은 거의 모두가 pentosan 임으로 그 조성이 별로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맥주박은 가축에게 기호성이 별로 좋지 않으므로 기호성이 좋은 다른 사료와 함께 급여해야 한다. 특히 맥주박에 호프가 함유되어 있으면 쓴맛이 나고 기호성이 떨어지므로 이것에 유의해야 한다. 흔히 맥주박은 젖소에게 단백질 보충제로 사용되지만 가격이 매우 싼 경우에는 한우와 같이 다른 반추가축의 사료로 사용되는 곡류의 일부를 이것으로 대치할 수 있다.
버섯부산물
버섯부산물(일명 폐배지 또는 재배잔사)은 최근에 버섯 재배량의 급증과 함께 많은 양이 배출된다. 버섯부산물의 우리나라 연간 발생량은 최소한 167만 M/T 정도이며, 사료로의 이용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부산물은 전체 발생량의 58.2%인 97만 M/T 정도가 발생되며, 이중 재배방식별로는 병재배에 의해 67%, 균상재배에 의해 20%, 봉지재배에 의해 13%가 발생된다. 버섯부산물은 버섯재배방식별로 크게 폐면 주원료와 톱밥 주원료 부산물로 분류되며, 여기에 농장 여건에 따라서 다양한 부원료(옥공이, 면실피, 면실박, 비트펄프, 미강 또는 밀기울)가 첨가된다. 느타리, 새송이 및 팽이 버섯의 폐면 또는 톱밥 주원료의 버섯부산물은 사료 영양적으로 고섬유소(NDF 64∼78%), 저단백질(CP 7∼11%) 조사료원에 속하며, 느타리버섯 균상재배 시 배출되는 폐면 주원료 부산물은 느타리, 새송이 및 팽이 버섯의 병재배와 봉지재배 시 배출되는 톱밥 주원료 부산물 보다 사료 영양적 가치가 높아 우선적 이용이 권장된다. 버섯부산물은 병원성미생물, 독성중금속과 잔류농약의 오염이 거의 없고, 곰팡이가 핀 부산물의 아플라톡신 수준도 매우 낮아 사료 위생적으로 안전하다. 그러나 자체 높은 함수율로 인해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저장 1∼3일 내에 이용하여야 하며, 곰팡이 핀 버섯부산물의 가축 사료화는 피하여야 한다.
비지박
비지박은 두부 또는 두유 공장에서 배출되며, 대두로부터 수용성 물질이 상당히 빠져나간 상태이다. 에너지, 지방, 단백질, 섬유소 함량이 높고, 원료나 제조 공정에 따라 성분 변이도는 큰 편이다.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비지는 대두로부터 수용성 물질이 추출된 상태이기는 하나 상당량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고, 특히 두유비지의 단백질은 다른 식품 단백질에서 부족되기 쉬운 황함유 아미노산과 lysine의 함량이 비교적 많아 단백질 효율비가 대두, 두부 및 두유보다 높아서 양질의 단백질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두유공정 중에 생산되는 비지는 과도한 열 처리에 의하여 단백질이 변성된 상태이므로 기능적 특성이 상실되어 있어 식용의 식품소재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용해도를 비롯하여 단백질의 기능성을 증대시키는 기술이 선결되어야 하나 동물사료로 이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비지에 옥분, 당밀, 균제를 혼합한 발효사료를 전체 사료의 40% 수준에서 거세한우 비육우에게 급여했을 때 증체 성적은 양호한 편이었다.
엿밥
엿밥은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엿을 제조하고 난 후 나오는 부산물 사료로서 기호성이 뛰어나다. 수분이 약 53% 정도되는 습사료이고 건물기준으로 볼 때 TDN이 약 88% 정도되는 에너지 사료이면서 동시에 단백질 함량도 36%를 상회하므로 사료내 에너지와 단백질함량을 높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한우의 섬유질배합사료에서 이용할 때 한가지 단점은 이 엿밥이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뭉쳐져 있기 때문에 TMR 배합기에 그대로 투입하면 한 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한 잘게 부수어 투입하도록 한다.
엿밥은 공장에서 나올 때 상당히 온도가 높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 보관을 잘못하거나 장시간 방치하면 곰팡이가 발생하므로 변질된 제품 발견되었을 때에는 TMR 원료로 쓰지말고 버려야 한다.
인삼박
인삼박은 한약조제로 이용되고 있는 여러 가지 약초원료를 조제하고 남은 잔유물로부터 생산되는 약제원료의 찌꺼기로서, 최근에 와서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가축사료로 관심이 높아 일부에서는 사료로 사용하고 있다. 한약제로 이용되는 원료의 생산량은 연간 3만톤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인삼박은 매년 약 500톤 정도 생산되고 있으며, 인삼박은 조단백질함량이 16%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장유박
장유 제조시에 얻어지는 부산물로서 사용되는 원료에 따라 사료적 가치에 차이가 있다. 원료로는 대개 콩, 탈지콩, 밀, 밀기울 등이 쓰인다. 주로 한국, 일본 등지에서 생산이 되고 연간 수만톤이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생박상태로는 수분함량이 25∼50%로 곰팡이에 의해 썩기 쉽고 악취가 나므로 건조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염분이 약 7% 들어 있으므로 사료배합시 이 점에 유의해야 하며, 가축별 사용수준을 보면 젖소에는 10∼20%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돼지에게는 5∼7%까지 급여할 수 있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체지방을 연하게 하는 결점이 있다.
전분박
전분박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밀 등에서 전분을 빼내고 남은 부분을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원료로 하여 전분을 생산하고 부산물로 전분박을 얻게 된다. 전분박은 그 원료에 따라 감자 전분박, 옥수수 전분박 또는 고구마 전분박으로 불리고 있다. 전분박의 제조방법은 원료를 세척하여 파쇄하고 체를 이용하여 액상의 전분박으로 분리하여 액상의 전분을 침전시켜 전분으로 만드는데 이렇게 하여 생산되는 전분박은 건조된 상태로 원료의 약 5∼6%가 생산되며 생의 상태로는 수분이 80% 이상이나 되어 저장이나 취급이 매우 불편하여 전분공장의 양축업자들은 이용할 수 있으나, 수송거리가 먼 곳에서는 사료로서 이용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적절한 건조시설이 구비되면 건조하여 사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분박은 단백질 함량이 낮고 기타 광물질, 비타민 함량이 낮아 그 사료적 가치가 낮으므로 가축의 사료로서 단용할 수 없으나 ①건조시키거나 ②사일리지로 만들거나 ③발효시켜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발효 전분박의 경우에는 사료가치도 높아지고 또 취급도 편리하다. 한편 사일리지로 제조하여 이용하거나 농후사료에 30% 수준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전분박의 주성분은 가용무질소들이고(60∼70%), 단백질의 함량(7∼8%)이 극히 낮을 뿐만 아니라 그 이용률도 좋지 않다. 건조하지 않은 전분박은 그 용적에 비해 영양소함량이 극히 낮아서 사용량이 제한되어 있다. Ca, P 등의 광물질 함량도 낮으며 비타민 A, D를 비롯하여 B군도 거의 없어서 많은 양을 공급할 때는 이런 영양소의 부족에 유의하여야 한다.
제과·제빵 부산물
제과·제빵 부산물은 고 에너지 사료에 속하며 염분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의 변이도가 높으며, 소 사료의 30%까지는 기호성에 문제없이 급여할 수 있다. 제빵부산물 급여 시 증체율과 도체 및 육질 특성에 뚜렷한 차이 없이 거세 비육우 사료의 옥수수알곡 75%, 대두박 65%를 대체할 수 있다. 옥수수 알곡을 대체하면서 사료 건물의 30%까지 건조 제과부산물을 급여할 때 건물과 유기물 섭취량 및 장쇄 지방산과 섬유소 소화율은 감소하고, 증체율과 사료효율은 비슷하며, 갈비 지방 두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 적정 급여량은 30% 이하의 수준인 것으로 여겨진다.
주정박
주정박은 술을 만드는 과정 중에 생기는 발효부산물인데, 여러 가지 원료 즉 옥수수, 호밀, 보리의 전분을 당으로 변화시키고 이 당을 효모나 미생물의 작용으로 알코올로 변화시키고 나서 증류하면 고형물이 5∼7% 정도인 발효부산물이 생긴다. 이것을 screen을 통과시켜 굵은 곡류찌꺼기를 분리해내어 건조시킨 것이 distillers dried grains(DDG)이고 이 screen을 통과한 용액중 원심분리기로 남아있는 작은 곡류 찌꺼기를 분리하여 수분을 증발시켜 건조한 것이 distillers dried solubles(DDS)이다. DDS 중에서 흔히 사료로 많이 사용되는 것은 corn DDS 이다. distillers dried grains with solubles(DDG/S)는 DDG에다 DDS를 적당히 혼합시킨 것이다. DDS, DDG, DDG/S의 중요한 영양소 함량의 차이는 조섬유, 광물질, 비타민이다. 한편 가공처리중 가열온도를 올릴수록 DDS보다 DDG가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게 된다. 한편, 장 등(1982)의 실험에서는 고구마 주정박의 풍건물중의 단백질함량은 12~23%로 고은 체를 사용할수록 단백질함량이 더 많아지고 조지방과 조회분함량은 체의 눈금수에 따라 큰 차이가 없었으나 NFE와 조섬유함량은 차이가 나타났다.
주정박은 많은 효모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술의 원료인 곡류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이 별로 좋지 않으므로 주정박 단백질의 질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아미노산 함량은 많은 편이다.
[이 게시물은 야곱님에 의해 2009-12-17 06:55:26 농장지기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