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3.19
여러분은 축복의 통로입니다.
축복합니다.
몇 달전인가 전화가 왔었다. 거리도 가까워서 가 보았다 갔더니 우리농장을 방문 하였다고 하는데 별 기억이 없었다. 그 후에 염소를 구입해서 기르고 있단다.
염소를 팔아달라고 해서 농장의 염소를 보니 완전 토종이다.
우리농장을 방문하시는분들에게는 늘 강조한다. 재래종 염소를 구입해서 기를면 꼭 손해를 볼수밖에 없다고 늘 설명을 했는데도 조그마한 재래종이다. 이왕 사온 염소를 어찌하랴. 아무말도 못 하고 그냥 돌아 온 적이있었다.
그런데 며칠 전 아주머니께서 또 전화를 하셨다 . 염소를 팔아 달라고....
내가라도 사와야 할것 같아서 3~4일 후에 가겠다고 하고 오늘 그농장에 가서 염소를 모두 가져 왔다.
기르려는 것은 아니고 내가 파는 것이 그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내가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가슴이 조금 아프다.
필경 손해를 보았을터인데 웃는 얼굴로 나를 보내 주었다.
다음 부터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일을 교훈 삼아서 재래종의 염소는 선택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야곱님에 의해 2009-03-19 20:23:15 농장지기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