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은 왜 꼭 추울 때 시작하는가 ??
분만 할때 보면 제일 추운날 또는 아주 더운날 많이한다.
2월의 분만도 역시 추운날 시작 되었다.
올해는 날씨가 무척 사납다. 눈이 많이도 오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눈도 녹지않고..
축사 안에도 좀 처럼 얼지않았는데 올 해는 안쪽 깊은 곳 까지도 얼었다.
다행히 이런 시기가 지나면서 분만이 시작 되어 조금은 위안이 된다.
이번 분만에 내가 실수한 몇가지가 있다.
1. 초산 염소들을 합사를 하는 과정이 늦어서 적응을 못한체분만을 시작한 것이 영 맘에 걸
린다. 그래도 젊은 염소들이기에 별 탈없이 난산없이 순산들을 해 주어서 고맙게 생각한
다. 동업자들에게 너무 소홀히 대해서 무척 미안하다.
그런데 비가 오는 데도 비를 맞으면서도 운동장에서 분만을 하고있다.
어제 밤에도 11시경에 마지막 순찰을 하는데 우는 소리가 들린다 가보니 두 마리가 비를 맞으
며 땅에 방치 된체 울고있다. 꼼작도 하지못하고 죽음 일보 직전이다.다행히 어미염소가 옆에
있다.아기염소를 안고 오니 따라 온다
참 감사하다.이 밤에 도망 이라도 가면 어쩌나 걱정을 하고 옮기기 시작 했는데....
분만실에 옮겨 놓고 보온등을 켜주고 기다리다가 빨리 호전이 되않아서 보온등의 높이를 조
금 올려 놓고 방에 들어 와서 밤을 청했다.
새벽에 가 보니 두 마리가 정상으로 잘 깨어 났다.
2. 이번 분만하는 무리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분만 후기의 사료를 정상적으로 급여하지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나의 손해가 된것같다. 분만 후기의 관리 소홀로 조금 부실하게 태어난 아기염소들의 죽음이다.
우리 염소 농가들의 아기염소들의 폐사율이 높은 이유가 이 것이다
분만 후기에 사료를 늘려 주어야하는데그 시기를 놓친 것 같다.
2월 1일 부터 오늘 (12일 )까지 43 마리가 94 마리를 낳아서 7 마리가 죽었다 .
역시 우리집에도 염소는 죽는다. 내가 게으르지 말고 조금만 부지런하면 폐사되는 것을 조금
이라도 줄릴수 있는데 참 아쉬움이 많다.
[이 게시물은 야곱님에 의해 2010-02-12 23:05:05 농장지기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