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추위의 구조
- 반추동물의 위는 보통 4개의 위로 구성되며, 반추위 내에는 여러 종류의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이 미생물들이 섬유질이 많은 풀사료들을 효과적으로 분해, 발효, 소화 시켜 필요한 영양분을 동물에게 공급한다.
- 제1위(혹위, rumen) : 4개의 위 중 가장 크다(소의 경우 150∼200ℓ). 섭취된 모든 사료는 먼저 이곳에 모이고 거칠기, 크기, 비중, 형태에 따라 바로 2~4위로 보낸다. 2위를 거쳐 되돌아온 거친 사료는 뭉쳐진 다음 토출되어 40∼60회 정도 씹은 다음 다시 삼키는 되새김이 이뤄어 지며, 씹어서 되돌아 온 첫째 위의 내용물은 바로 둘째 위로 간다. 소는 40∼50분 동안 이 동작을 반복하고 완전히 소화될 때까지 하루 종일 몇 번이고 되풀이한다. 첫째위 속에는 많은 세균이 있어서 셀룰로오스를 분해시킨다. 발효산물 중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는 호기에 의해 체외로 배출되며 휘발성지방산(VFA)과 암모니아는 위벽의 유두(papillae)에 의해 혈관으로 흡수된다. 여기서 흡수된 암모니아는 간장에서 요소로 변화된 후 타액과 전위벽을 통해 위내로 순환, 유입되어 미생물 증식에 사용된다.
- 제2위(벌집위, reticulum) : 내벽이 벌집같이 구획되어 벌집위(아래 그림 참조)라고도 한다. 첫째 위로부터 들어온 사료 중 일정한 크기 이상의 사료는 수축이완 운동을 통하여 다시 첫째 위로 보내고 일정한 크기 이하의 사료는 계속해서 발효된 다음 제3위로 보내진다.
- 제3위 - 겹주름위(omasum, 重瓣胃) : 점막 근육이 수많은 주름으로 되어 있어 겹주름위, 중판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2위로부터 넘어온 소화물은 4위로 들어가기 전에 이곳에서는 소화물 입자 크기가 감소되고 여분의 물이 흡수된다.
- 제4위 - 주름위(abomasum, 皺胃) : 제3위에서 가늘게 부서진 사료와 미생물의 일부는 제4위로 이동하여 위선으로부터 분비되는 위액에 의해 소화된다. 제4위는 단위 동물의 위와 같은 기능을 하므로 진위라고도 하며 위산, 펩신, 레닌 등의 소화 효소가 분비된다
<그림 2> 소 반추위의 반추과정 모식도(좌)와 실물(우). (번호 순서대로 풀사료의 소화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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