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숙성시킨 사료가 ‘T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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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MR과 TMF의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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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3-24 오전 1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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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 박사 (건국대학교) |
| ■ 기고 / 김종민 박사 (건국대학교)
최근 모든 양축가의 최대 관심사인 사료비 폭등과 관련하여 각종 농산 가공 부산물 및 식품산업 부산물의 재활용문제는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우리나라와 같이 국토가 협소한 조건에서 사료원료의 생산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이거니와 각종 조사료원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이용효율을 높이는 문제는 중요한 현안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인식을 전제로 할 때 TMR과 TMF를 이용한 한우 사육에 대해서 인식을 다시 해야 할 시점이 왔다. 한우를 사육하는 목적은 생산된 축산물을 판매하여 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한우를 사육하기 위해서는 사료가 필요한데, 사료란 가축이 생명을 유지하고 여러 가지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유기 또는 무기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물질이다. 일반적으로 사료는 농후사료와 조사료로 구분하는데, 초식가축인 한우에 있어서는 조사료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비육우의 영양소 요구량은 체중, 개월령, 증체, 환경 및 사료효율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데, 이러한 변동요인을 감안하여 한우가 1일 필요로 하는 조사료, 농후사료, 비타민, 미네랄 및 기타 미량요소 등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도록 여러 종류의 단미사료와 부산물을 혼합한 사료를 TMR(Total Mixed Ration, 완전혼합사료)이라 한다. 그리고 TMF(Total Mixed Fermentation, 완전혼합발효사료)는 한우가 1일 필요로 하는 조사료, 농후사료, 비타민, 미네랄 및 기타 미량요소 등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도록 여러 종류의 단미사료, 농산부산물 및 미생물을 접종하여 일정기간 발효 및 숙성시킨 것을 말한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TMR이라고 하는 것은 소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혼합하여 급여하는 사료를 말하고 TMF는 소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혼합하여 발효·숙성시켜 급여하는 사료를 말하는 것이다. 결국 TMR과 TMF의 차이는 발효·숙성을 시키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으니 양축가들은 혼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