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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병
야곱

소 요네병

소 요네병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병에 감염 되면 설사, 체중 감소 등을 유발해 우유와 고기 생산성 이 현저히 감소하는 등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는다. 또한 잠복기가 길고 임상 증상이 오래 가는 만성소모성 질병으로 근절이 어렵기 때문에 축산농가의 세심한 예 방조치가 요망된다. 글 김주영

만성 소모성 질병 소 요네병 지속적 설사, 체중 감소…분뇨 통한 전파 막아야

발병 증가 추세…만성 장염 유발

요네병은 소·양·산양·사슴 등 반추가축을 비롯 해 돼지 등에서 만성소화기질병을 일으키는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이 병은 장에 손상을 일으켜 지속적인 설사, 체중 감소, 수태율 감소 등을 유발한다. 만성적인 장염이 주된 증상으로 장내 영양분 흡수를 억제해 결국 영 양 부족으로 죽게 만드는 세균성 질병이다. 잠복기 가 길고 병이 진행되면서 원인체가 분변으로 배출 되기 때문에 요네병균으로 한 번 오염된 목장에서 는 대부분의 소가 감염돼 근절이 어렵다.

어린 소는 성우에 비해 요네병균에 감수성이 높 지만 충분한 양일 경우 성우도 감염될 수 있다. 요 네병균에 오염된 우유·물·사료 등을 섭취하면 감 염된다. 태반 감염도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말기 감 염의 임신동물은 세균이 전파돼 여러 장기에 감염 된다. 감염된 어미소에서 태어난 송아지가 이유기 까지 어미젖을 먹을 때 우유에서 균이 배출되기 때 문에 가장 감염이 쉽게 일어난다.

이 질병은 미국을 비롯해 전세?에 분포돼 있다.

관련 기관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 요네병 발생은 2012년 336마리, 2013년 349마리, 2014년 9월 말 현재 340마리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요네병의 주요 감염 경로는 경구감염이다. 요네 균은 소장 말단을 침입해 위장관과 장간막 림프절 에서 증식하며 분변을 통해 배출되고 분변으로 오 염된 물, 사료, 우유 등을 통해 지속해서 감염을 일 으킨다.

감염된 송아지는 세균이 장관으로 침입해 2년이 나 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는 상태로 유지되며 서 서히 증식한다. 요네병균은 감염된 어미소에서 임 상증상이 ?타나기 전에 분변이나 우유를 통해 배 출되므로 질병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임상 증상은 주로 어미소에서 분만이나 밀집사육 등 스트레스 요인이 있을 때 나타난다. 이는 요네병 이 한 번이라도 발견된 목장의 감염 수준을 줄이려 면 수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식욕 좋으나 설사, 체중 감소 관찰돼

요네병은 만성으로 천천히 진행된다. 1년 이상 잠복 기를 거쳐 2~5살된 소에서 초산 후 또는 심한 스트 레스를 받은 경우, 열악한 환경에서 임상 증상이 나 타난다.

치료되지 않는 지속적인 설사, 식욕이 좋으면서 도 급격히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 등은 소에서 나타 나는 전형적인 요네병 증상이다. 설사 이외 증상으 로는 피모가 거칠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

이런 특성 때문에 농장주가 요네병 임상 증상을 알았을 경우 가축은 심각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봐 야 한다. 감염된 개체는 임상 증상을 나타낸 후 12~18개월 균을 배출하며 점차 쇠약해지고 일부는 일시적으로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다 재발하며 축군 의 일부만 임상 증상을 나타낸다.

심한 설사와 체중 감소를 보이는 소는 혈액검사 법이나 분변검사를 통해 요네병을 진단할 수 있다.

요네병 감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시험소에 의뢰해 요 네병 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요네병균은 백혈구에 탐식돼도 죽지 않고 증식? 면서 오히려 혈중항체, 항생제 등에 의한 영향으로 부터 보호를 받는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므로 요네 병균에 유효한 약제를 투여해도 근본적인 치료는 기 대할 수 없다고 한다. 결국 요네병 근절을 위해 양 성 반응을 보인 소는 도태해야 한다. 축군은 6개월 에서 1년 간격으로 지속 검사해서 양성 개체를 없애 야 소 요네병 방제가 가능하다.

사료, 물, 분변 통한 오염 차단 중요

사진 요네병을 예방 하려면 새로운 가축을 구입할 경 우 발 생 이 의심되는 목장 으 로 부 터 소 구입을 삼가야 한다. 가축이 설 사 를 계 속 하고 몸이 마르며 산유량이 떨어지면서 수태율이 낮 은 경우가 해당된다.

이를 확인할 수 없을 때에는 격리 사육하면서 임 상 관찰과 함께 각 시·도 가축위생시험소에 진단 을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합사를 하면 좋?. 또 목 장의 소들은 6개월마다 정기검사를 실시해 양성축 과 양성축이 분만한 어린송아지들을 도태시킨다.

더불어 목장에서 요네병 감염을 줄일 수 있는 방 안으로는 송아지가 어미소의 분변은 물론 분변이 오 염된 사료와 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분만사와 송아지 사육장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함과 동시에 송아지를 깨끗하고 건조한 분만사 에서 분만하도록 한다. 태어나자마자 젖은 상태의 송아지를 분만사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어미소의 유두 표면을 잘 세척한 후 초유를 수집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송아지에게 저온 살균 우유나 우유 대용 품을 급여해야 한다.

송아지는 태어나서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은 어미 소와 분리해서 사육하면서 어미소와 송아지가 물과 사료를 공유하지 않도록 한다. 사료와 분변을 치우 는 기구나 장비도 분리해 사용하며 사료탱크와 급 수기는 물론, 분변이 건초나 방목지 등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게시물은 야곱님에 의해 2015-02-04 06:33:03 농장지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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