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네 흑염소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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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 사양관리] 사양관리 개선방안2
야곱
 

라. 농장 환경에 적합한 자급사료 위주의 사양체계

 흑염소는 부드러운 목초보다는 나뭇잎이나 가지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수엽류(뽕나무, 참나무 류), 칡넝쿨 등은 흑염소의 좋은 조사료가 될 수 있다. 소나무 지엽과 참나무류 지엽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있어 흑염소의 성장과 육질에 좋은 영향을 준다. 탄닌 성분은 반취위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하여 위내 미생물에 의한 단백질 분해를 억제함으로 단백질의 흡수 이용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장내 내부기생충을 구제하는 작용을 하기도 하며 육질을 연하세 하는 작용이 있어 육질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탄닌 성분은 독성성분이므로 사료 중에 너무 많이 함유되어 있을 때는 기호성이 떨어지고 중독을 일으키며 소화율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수엽류는 조단백질 함량이 평균 5.8~8.8%로 볏짚보다 높은 수준이며 산야초와 비슷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 이러한 수엽류를 농후사료 급여 없이 단독으로 급여하였을 때 흑염소의 유지에너지는 공급할 수 있으나 성장과 생산을 위해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농후사료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표 19. 수엽류 급여에 대한 흑염소 고기의 물리적 특성

구분

참나무지엽

소나무지엽

잣나무발효지엽

볏짚

전달력(kg/㎠)

가열감량(%)

pH

보수력(%)

다즙성

연도

향미

5.11

34.74

5.85

52.21

4.40

4.40

4.60

4.14

29.64

5.93

51.66

3.70

3.80

4.30

4.74

35.98

5.90

51.21

4.60

4.40

4.80

6.30

37.74

5.81

51.14

4.40

3.50

4.10


수엽류를 급여한 흑염소의 육질은 볏짚급여시보다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엽류 급여 시 흑염소 고기의 물리적 특성을 표 19와 같은데 고기의 일반 조성분은 차이가 없었으나 물리적인 특성인 전단력과 가열감량이 볏짚급여시보다 낮아 육질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관능검사 결과에서도 다즙성과 연도, 향미 등이 수엽류 급여시가 볏짚 급여시보다 좋았다.

 한편 임신 흑염소에 수엽류를 급여하였을 때는 유산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활엽수종인 참나무지엽은 5두 중 3두가 유산을 일으켜 유산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소나무지엽 사일리지급여시에는 2두가 유산하였으며 소나무 생지엽급여로 1두에서 유산이 발생되었다. 또한 소나무 지엽류는 생지엽으로 급여할 때 보다 사일리지로 제조하여 급여하면 유산이 더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침엽수종인 소나무와 잣나무지엽류는 유산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임신한 흑염소에는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흑염소의 생산성을 증대를 위한 축군관리요령은 다음과 같다.


1)우수한 종모축을 확보하고, 계획교배를 실시하여 농가여건에 맞는 기초집단을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기초 축군은 유지하기 위해서는 능력이 우수한 개체는 선발하여 기초축으로 유지하고 발육 불량축 등은 과감히 도태하는 과정이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기초축으로 이용할 개체의 선발 시기는 3개월, 6개월, 12개월 령에 실시하며, 건강하고 체장이 길며 체구가 크고 몸의 각 부위가 균형이 잡혀 있는 개체를 선발해야 한다.

2)성장 단계별 분리 사육을 실시하여 그 개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정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한다. 혼합관리를 실시하면 체구가 작은 육성축들은 사료섭취량이 부족하여 정산적인 발육이 어렵고 항상 불안한 상태에서 먹이를 먹게 되므로 성장 율이 떨어진다. 성장 단계별 분리 사육을 실시하면 고른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여 개체가 가지고 있는 발육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으며 근친 번식도 예방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리하다.

3)주기적으로 종모축을 교체하여 능력저하를 막아야 한다. 흑염소는 방목하는 시기(4월~10월)에 주로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어 개체 관리가 힘들고 계획적인 교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농가 사육 여건을 고려해 보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근친 번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산된 수컷은 암컷의 무리와 분리 사육하거나 거세를 실시하여야한다. 종모축은 2년에 1회씩 교체하고 종모축 1두당 종빈축 25~30두가 적당하며 종모축이 여러 마리일 경우 년차별로 상호 교체하여 교배에 이용 할 수 있다.

4)개체별 기록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개체별 기록이 없으면 개체의 능력을 판단할 수 없다. 명호를 부여하여 관리하면 선발과 도태가 용이하고 우수한 개체를 쉽게 식별할 수 있어 우량 축군을 조성하는데 매유 유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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