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네 흑염소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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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관찰요령]
야곱

3. 임상관찰 요령

가. 임상관찰 요점

흑염소의 생리기능과 사양환경조건 등을 숙지하고 평소의 습성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관심을 갖고 흑염소에 접근하여 세밀히 동작을 관찰해야 한다. 사육에 초보자라도 주의깊이 관찰하면 행동으로 판단할 수 있다. 식욕 및 호흡상태, 배변의 형태, 되새김 운동의 이상 등으로 발병의 여부를 알 수 있다.

나. 외부증상 관찰요령

(1) 원기

흑염소는 경쾌한 동물이므로 항상 빠르고 경쾌해야 하지만 걸음걸이가 느리며 주위 환경에 민감하지 않을 때는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며, 여러 마리를 사육할 때 있어서 혼자 떨어져 있다든가 머리를 숙이고 있든가 할 때는 이상이 있고, 또한 잠을 잘 때 머리나 몸을 구부린 정도가 지나치면 복통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행동이 활발하지 못하고 침울한 상태, 기운이 없고 활기가 없는 눈초리, 움직이기를 싫어하고, 무리와 어울리지 않고, 홀로 있거나, 누운 채 기립이 곤란하거나 계속해서 서서있고, 몸을 벌벌떠는 증상 등을 나타내는 흑염소는 일단 체내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2) 눈 모양의 변화

건강할 때에는 맑고 생기가 넘쳐 있으며 부드러워야 하나 그렇지 못하고 이상이 있을 때는 붉은 빛을 띠며 힘없이 맥풀린 상태를 하고 있으며, 건강한 흑염소의 눈은 티없이 맑고 서늘해 보이며 안구와 눈꺼풀이 탄력성이 있다. 눈점막이 창백하면 영양불량 상태를 의미하며 빈혈, 백혈병, 내부기생충, 중독증 등일때도 백해지며, 또한 황색으로 되었을 때 황달을 의심하며 눈의 충혈 및 눈물이 많이 나거나 눈꼽이 심하게 길때 열성 전염병,심장 질환, 호흡기질환 등에서 주로 나타나며, 안구가 심하게 함몰될 경우는 심한 탈수와 허탈시의 주 증세이다.

(3) 식욕부진

건강한 흑염소는 식욕이 왕성하여 배고플 땐 앞다리로 바닥을 긁으며 사료급여를 재촉하며, 흑염소는 야생성이 강한 초식동물이지만 다른 동물들로부터 외적을 막아낼 힘을 갖추지 못하여 안전한 곳에서 빠른 시간내에 많은 양의 사료를 섭취한 후 안전하고 한가한 시간에 소화흡수를 해야하는 생리적 본능이 있어 풀과 곡류 등을 급히 섭취하는 습성으로 인해 고창증같은 병이 저녁에 발병하여 아침에 죽는 수가 있다. 급속한 식욕부진은 식체, 급성 열성질병에서 볼 수 있으며, 만성위장병의 경우는 식욕에는 변화가 없으며, 또한 식욕이 있으면서 먹지 못하는 것은 구강내의 동통, 식도내 이물 체류, 사료 및 환경급변, 나쁜 사료, 인후두부의 염증 등의 경우에 나타난다.

(4) 되새김질

흑염소의 제1위는 사료나 풀등을 섭취했을 때 12.3ℓ 가량이 들어갈 수 있는 장기이다. 흑염소는 초식동물로서 다른 동물을 경계하면서 빠른 시간내 많은 양을 섭취해야한다. 따라서 풀이나 곡류등을 급여하면 빨리 삼켜 1위와 2위 등에 신속히 저장한 후 한가할 때에 입으로 토한 후 2~3분간 평균 50~ 60회 정도 되새김을 한 후 곧바로 3위와 4위를 거쳐 창자로 들어간다. 물이나 되새김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는 곧바로 3위와 4위를 거쳐 창자로 들어간다. 되새김질이 약하거나 되새김을 하지않으면 식체, 고창증, 위장질환, 열성질병, 중독, 신경성 장애로 볼 수 있다.

(5) 음수량

음수량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다르지만 풀을 많이 먹는 계절에는급수를 통한 음수량이 적은 편이다. 겨울철과 수유 또는 착유하는 흑염소가 있을 경우는 급수통을 만들어 매일 깨끗한 물로 갈아주며 대개 4~6ℓ정도의 급수통이 알맞으며, 열성질병, 설사병 등으로 발열이 있으면 갈증과 탈수 등이 일어나 물을 찾게 된다.

(6) 맥박

맥박은 안면동맥이나 미근부 동맥에서 측정하는데 정상 맥박수는 암컷흑염소는 평균 분당 60~ 70회, 숫컷 흑염소는 70~80회, 새끼 흑염소는 100~130회 정도이다. 열성질병, 심장병, 심한 두통, 중증도의 빈혈증, 중독증 등의 경우에 맥박수가 증가한다.

(7) 체온

흑염소의 정상 체온은 38~39℃인데 개체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39~40℃를 미열, 40~41℃를 중열, 41℃ 이상을 고열이라 한다. 체온이 평균이하(36~38℃)로 떨어지는 질병은 중독, 심한 설사, 식체, 만성장염 등에서 볼 수 있으며, 41℃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는 병은 탄저, 폐렴, 열성전염병 등에서 볼 수 있다.

(8) 구강

흑염소가 질병에 걸리면 타액분비 감소, 유연, 악취, 점막의 물리적 변화(미란, 궤양등), 출혈반, 염증 등이 나타난다.

(9) 호흡

건강한 흑염소는 흉복식 호흡을 하고 횟수는 1분간에 어미 흑염소는12~20회이며, 새끼 흑염소는 15~20회 정도이다. 흉식호흡은 횡격막, 복부에 장염, 복막염 등의 동통성 장애가 있을 때이며, 수송열, 폐렴 등 열성질환일 경우는 호흡수가 증가하고 헐떡거린다. 또한 호흡기계통의 질환이 심하거나 폐가 흉벽에 유착되었을 경우 심한 복식호흡을 하며, 4위내 이물질 등으로 음식물이 장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고창증이나 가스 등이 찰 때 노책성 흉복식 호흡을 한다.

(10) 침 흘림

건강한 흑염소는 정상적으로 침을 흘리지만 많은 양의 침을 흘릴 경우는 사료중독, 인후두염, 구내염 식도경색, 중독증, 구제역 등을 의심해보아야 하며, 설사나 열이 많은 병은 침이 적게 나온다.

(11) 코 흘림

혈액이 섞인 콧물는 탄저, 비염, 기관지 궤양, 유해식물중독시 나오며, 누런 콧물은 마이코플라즈마폐렴(흉막폐렴), 파스튜렐라 폐염, 축농증, 이물성 폐렴일 때 나온다.

(12) 가시점막

건강할때는 콧구멍, 입, 음순 등의 점막의 윤기가 흐르고 선명한 복숭아 빛을 하고 있으나, 거칠거칠한 감을 주거나, 가시점막(눈, 질, 코 등)이 창백하면 빈혈, 혈구수 감소를 의미하는데 중증의 기생충질병, 영양장애 등일 때 나타난다.

염소는 선천적으로 유해식물을 잘 구별하지만 어린 흑염소의 경우 종종 유해식물(독미나리, 미나리아자비, 독진달래유, 도둑놈지팡이 등)중독이 일어나면 충혈되고, 폐염, 급성 열성질병에서도 나타나며, 청색증은 초산염 중독시 나타난다. 황달은 담즙의 배설장애 또는 과잉생산, 간장병 등에서 볼 수 있다.

(13) 영양상태

흑염소 및 유산양의 과대 비육현상은 좋지 않으며, 그러나 여윈듯하면서도 영양상태가 좋은 것은 털의 형태나 외모에 윤기가 있고 미끈하며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것은 거칠하고 여윈 것으로 확실히 구별할 수 있다. 만성위장장애, 중증의 설사, 기생충성 질병에 걸리면 영양상태가 불량하다.

(14) 걸음걸이와 자세

절룩 걸음은 다리의 상처나 관절염일때 나타나며 고열, 극도의 영양실조 등의 경우에도 볼 수 있다. 자궁염, 요석증 등이 있을 때는 등을 구부리고 배만자세를 취하며, 리스테리아증 신경증상일 경우 한쪽 방향으로만 선회한다.

(15) 체표

윤기가 흐르고 탄력이 있어야 건강한 개체이며, 털이 거칠고 빈약하거나 가지런하지 않을 때는 영양 섭취가 불충분하다는 징조이며, 피부는 탄력성이 있고 엷으며 윤택해야 건강도 좋고 생산성이 높은 우수한 개체이다.

(16) 땀흘림

흑염소의 검은 콧등은 윤기가 있고 축축해야 정상이며, 땀을 많이 흘리는 병은 폐출혈, 폐기종, 폐렴 등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과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식체, 고창증, 장폐색 등일때 나타나며, 대사성 질병과 복막염시는 식은 땀을 흘린다. 일반적인 열성질병일 경우는 콧등이 건조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열성질병 발현유무를 알 수 있다.

(17) 오줌

배뇨의 횟수, 태도, 오줌 색깔 등을 주의해서 관찰해야 하며, 혈뇨는요도염, 방광염, 렙토스파이라병, 중독증, 물중독에서 나오며 요결석은 오줌을 찔끔찔끔 싼다. 뇨결석의 초기에 생식기주위 털에 하얀색의 가루가 붙어 있고 배뇨시 등을 구부리거나 안절부절 못하는 등 불안감을 보이기도 한다.

(18) 배분 상태

정상적인 배분은 콩알처럼 낱낱이 흩어지며 암갈색의 광택이 있어야 하지만 소의 배뇨처럼 뭉쳐서 퍼져 나온다면 가벼운 설사이며 흙탕물 모양의 것은 심한 설사이다. 변비는 채식량이 적거나 열성질병시 나타나며 만성적인 장염, 콕시듐 등 일때는 끈적끈적하며, 반추불량으로 거친 똥을 눌때는 복막염을 의심해 본다. 변비는 열성 질병시 나타나며 전염성질병에 걸렸을 경우 원인체에 따라 분변의 상태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성 설사일 때는 회색 또는 흑갈색의 심한 수양성 설사를 하며 세균성일때는 묽은 황색 또는 황갈색의 연변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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