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신경계 질병

(1) 바이러스성 신경계 질병

(가) 뇌척수염(Ovine Encephalomyelitis; 일명 도약병, Louping ill)

- 원인

∙ Arbovirus가 원인으로서 러시아, 유럽에서 봄과 여름철에 뇌염 발생

∙ 전파는 진드기 및 비말에 의해 감염되고 발병과 동시에 신경증상

- 증상

∙ 6~18일의 잠복기 후에 41.5℃의 발열과 신경증상, 머리를 들고 사지 근육조직의 강직, 긴축, 전후지의 협동 운동이 안되며 소리에 민감하여 마비로 황와하여 7~10일경 폐사

◦ 스크래피(Scrapie), 식물독, 파상풍, 저칼슘혈증, 임신중독시 협동운동 실조가 비슷하고 경과가 단시간임. 고열이 스크래피나 식물독과 구별이 되고, 파상풍시는 피부 상처후에 사지의 강직이 있고, 임신 중독 및 저칼슘혈증은 임신과 관계 있음

- 예방 및 치료

∙ 진드기 제거와 모든 신생 흑염소에게 이유 즉시 뇌조직 백신 접종

(나) 광 견 병(Rabies)

광견병(Rabies)은 거의 모든 온혈동물에 있어 신경증상을 동반하는 아주치명적인 급성전염병으로 동물은 물론 사람도 이병에 걸릴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에서는 걸리면 물을 두려워 한다하여‘공수병’이라고도 불려진다. 이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신경친화성을 가진 광견병 바이러스로써 이병의 전파는 보통 동물이 물거나 드물게는 이병에 걸린 동물이 분비하는 배설물에 의해 공기전염도 가능하며, 광견병의 잠복기는 보통 3-8주이지만 1주일에서 1년 이상으로 다양할 수 있다.

감수성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온혈동물이 이병에 걸릴 수 있고 가축에서는 특히 개를 비롯하여 흑염소, 소, 말, 양 그리고 고양이 등과, 야생동물에서는 너구리, 스컹크, 늑대와 여우 등과 박쥐 그리고 사람 및 원숭이 등의 영장류에도 감염된다.

- 원인

∙ 원인체는 한쪽끝은 편평하고 다른 한쪽 끝은 둥글게 되어 있어 마치 탄알모양으로 생긴 광견병바이러스임

- 임상증상

【전구기】

∙ 동물들이 평소와 달라지며, 즉 야생동물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평소 밤에만 돌아다니는 동물이 낮에 나타남

∙ 흑염소, 소, 돼지 같은 가축 또는 개,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의 경우 평소와 다르게 불안해 하거나 환경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되어 공포 때문에 어두운 곳에 숨게 됨

【흥분기】

∙ 전구기가 1~3일 지속된 후 외부자극에 현저하게 과민 반응을 보이며 흥분된 흑염소 또는 기타 동물들은 나무, 금속 등의 사료가 아닌 이물질들을 먹는 경우도 있음

∙ 갑자기 불안감을 느끼거나 물건에 부딪치거나 강한 빛을 쪼이면 공격하는 등 이상행동을 하게 되며, 타액분비가 현저히 증가하게 되고 안면근육이 수축하여 험악한 인상을 보이고 눈과 구강이 충혈되며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소리를 냄

∙ 흥분기는 대개 2~4일 지속이 되며 이 시기에 광견병에 걸렸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마비기】

∙ 흑염소, 소, 개 등은 이 시기에 전신 쇠약 및 피로 상태가 오고, 전신마비는 대개 후지로부터 시작하며, 발병초기에는 체온이 40℃를 초과하나 후에는 체온이 떨어지고, 인후두의 마비로 환축은 입을 벌린 상태이며 1~3일내에 폐사

- 예방 및 치료

∙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치료는 사람이 이병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거의 하지 않음

∙ 광견병 의심축은 동물이나 사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격리

∙ 개와 고양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