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바이러스성 피부질병

(가) 전염성 농포성 피부염(Contagious Pustular Dermatitis)

- 원인

∙ 원인체는 팍스바이러스과(Poxviridae)의 파라팍스바이러스(Parapoxvirus) 임

- 증상

∙ 5~10월에 발생이 많고 산양은 열이 없으나 면양에서는 40~40.5℃의 발열, 잠복기는 2~7일로 구순, 다리, 생식기에 발두, 궤양성 구두염, 포피염, 질염이 발생

∙ 구순, 코, 누주위, 귀의 내축 즉 털이 적은 부위에 5~10mm의 수포성 구진이 발생하여 1~2일에 농포로 변하고, 농포의 표면이 흑색으로 되며 가피형성후 가피탈락으로 반흔이 있으며, 약 20일이면 회복됨(심할시는 구점막, 혀, 치은에도 형성)

∙ 수포가 발가락, 지관절, 비절, 슬관절에 발생, 농포, 가피형성으로 심할시 보행불능 및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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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흑염소의 전염성 피부(흑염소 구순 수포성 구진 및 농포)

- 예방 및 치료

∙ 발두 후에는 발두부에 소독을 실시하고 2차 세균감염 방지

(나) 윤선증(버짐증, Ringworm)

- 원인

∙ 윤선증의 원인체는 트리초피톤 베류코슘(Trichophyton verrucosum) 임

∙ 감염된 흑염소, 소, 사람 등과의 직접적인 피부접촉, 곰팡이에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

- 증상

∙ 2~4주간의 잠복기를 거치면 감염부위의 털이 부서지거나 탈락되고 2-3개월 정도가 되면 두껍워지며 둥글게 융기된다. 가장자리가 명확한 회백색의 딱딱한 껍질이 보임

∙ 감염부위는 가장자리로 번져가며 직경이 5~10㎝에 이르고, 발생이 잘되는 부위는 머리, 목, 회음부임이지만 미치료시 특히 어린흑염소 및 송아지의 경우 전체로 번짐

- 예방 및 치료

∙ 국소적인 약물처리로도 충분하고 대부분 자연 치유되며 약물처리는 감염부위의 확대 및 다른 동물로의 전파를 막는 역할을 함

∙ 윤선증(버짐증)은 햇빛에 약하므로 자주 밖에 나와 햇볕을 받게 하며, 두꺼운 각피는 부드러운 솔이나 약한 세제를 이용해서 제거하고 사용했던 재료들은 소각

∙ 치료 방법은 감염된 동물을 약물(0.5% lime-sulfur, 0.5% sodium hypochlorite (1:10 chlorine bleach), 0.5% chlorhexidine solution, 1% povidone-iodine, 또는 1:300 Captan)로 약욕시키거나 몸 전체에 뿌려주며 처음 5일간은 매일 그 후로는 매주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처리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