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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교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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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 ^^
야곱
첨부파일 : 8_gi_do.pdf (369.6K) [9]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 ^^
 
주안에서 평강하시리라 믿습니다. ^^
한여름내내 폭우와 태풍, 그리고 각종 외교적 문제와 국내상황들을 전해들으면서
고국을 향한 더 간절한 기도의 손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혼란한 이 시기에 주님께서 저희들을 인도해주시고,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끄심속에서
하루 하루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라마단 기간에 드리는 예배는 남다른 은혜가 있습니다. 교회 오는 길에도 괜히 주위를 한번 더 둘러보게 되고,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은 다른 때보다 더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
 
사실 이슬람보다 더 무서운 것은 민족주의이고, 그 민족주의를 이슬람이 부추길 때 외국인들은 그냥 목표물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평상시보다 더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께 순간순간을 맡기고 다니게 됩니다. 예수님도 이러셨을까? 사도들도, 제자들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생각하며 주님품에 더 깊이 안기려합니다.
 
라마단 기간에 영적으로 더 눌리고, 갈급한 그리스도인들과 또다른 갈망과 갈증으로 알라를 부르짖는 무슬림들을 보면서 하나님을 더 바라보게 됩니다. ^^ 하나님의 일들이 더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는 부담감으로 인한 긴장과 스트레스는 선교사에게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하고, 또 커다란 기도의 제목이 되기도 합니다.
 
터키는 새벽2~3시되면 거리마다 북을 치고 다닙니다. 어서 일어나서 밥먹고 라마단을 준비하라는 알람시계라고나 할까요? ^^ 그리고 낮에는 집집마다 다니면서 북치는 값을 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
 
급변하는 세계의 정보들을 내려놓고 말씀앞에 고요히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넘치는 예배, 오직 말씀으로 힘을 얻고, 비전을 받고, 복음의 문을 열어가는 제자들로 양육하기 위해서 정말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안되는 현실앞에서 더 기도의 무릎을 견고히 하려 합니다. 기도해주시고, 기도해주십시오. 마지막날에 부어주시로 약속하신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온 터키와 열방에 퍼져가기를, 그 날! 그때까지... 쉼없이 날아가기 원합니다.
 
7월에도 이 나라와 민족 그리고 저희 가정과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재정으로 함께해주신 동역자님께 한여름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8월에도 승리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이스탄불에서 김다윗, 어에스더, 김요셉, 김엘리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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