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염소몇마리와 닭을 조금 기르고 있는데요
부르셀라병이니 조류독감이니 하는 질병에 혹시감염이 되지않나해서
걱정임니다
예방접종에 대해서 자세한답변 부탁드림니다
추운데 건강조심 하세요
가축의 부루세라병은 소, 염소, 개, 돼지 등에서 발생되는 전염병으로 우리나라는 소와 개에서만 공식적으로 발생보고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염소에서는 발생보고가 없습니다. 부루세라병의 예방접종 백신은 있으나 현재 안전성 및 예방접종 소의 관리 문제, 예방접종후 방어효과 등과 국내 부루세라병의 근절 등을 고려하여 가축에 예방백신접종은 하지 않고 검진에 의해 살처분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부루세라병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부루세라병 검사증명서나 질병검진카드를 확인하고 구입하며, 농가에 소를 입식할때에는 다른 소와 격리사육하여 검진후 합사시키고, 출처가 불명한 소는 구입을 하지말아야 합니다. 정부에서는 국내 부루세라병 근절 및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2005년 1월부터 가축시장 출하 및 도축용 소는 부루세라병 검사증명서를 휴대해야하도록 규정하였습니다.
조류독감은 조류인플루엔자라고 하며,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로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에 많은 피해를 입히는 질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혈청형이 135종류로 분류되는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으로 예방백신 개발에 어려움과 효능에 문제가 있어 예방백신 접종은 실시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조류의 콧물, 호흡기 분비물, 분변에 접촉한 조류들이 다시 감염되는 형태로 전파되며 특히 오염된 분변이 다시 구강을 통한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조류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분변 등에 오염된 기구, 매개체, 사료, 새장, 옷 등은 조류인플루엔자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03-2004년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새들에 의해서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과 같이 철새들은 인플루엔자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철새들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저항성이 있어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전파시켜 가금류에서 감염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는 농장 출입문은 잠그고 모든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 또는 제한하여 허가된 사람만 출입하도록 하며, 출입을 허가한 경우에는 소독된 장화, 작업복(위생복), 모자를 착용한 다음에 출입을 허용합니다.
쥐, 야생조류, 기타 육식성 동물이 농장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출입을 차단하여야 하며, 야생 고양이는 농장에서 질병을 전파합니다.
농장으로 통하는 출입구 수는 최소화하며, 주된 출입구에는 소독시설을 설치하여 사람이나 차량 등은 소독후 출입을 하도록합니다.
야생조류가 계사로 들어가지 않도록 환풍구 등은 적당한 크기로 짜여진 철망을 설치합니다.
농장에서는 위생복을 착용하며, 가능하면 벌크 사료를 사용하고, 운전자의 계사 출입을 통제합니다. 농장으로 다른 가금류의 유입을 차단하고, 같은 일령의 닭만 사육합니다. 그리고 죽은 닭은 위생적으로 신속히 처리하며, 축사는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가금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닭이 있으면 즉시 지역 가축방역담당기관에 신고하여 전염병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따라서 질의하신 분이 사육하고있는 농장의 염소에 대해 부루세라병의 감염은 희박한 것으로 사료되며, 닭의 사육규모나 차단방역 시설 등에 대해서 알 수가 없으므로 정확한 답변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생지역의 출입을 금하고, 질병발생이 없는 지역으로부터 닭이나 오리 등을 구입하시고, 위의 차단방역 방법을 권장합니다.
가축위생연구관 손동수 |
야곱이네 흑염소농장 /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본두3길 54-68 / 010-8378-0691 (장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