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네 흑염소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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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관리개선방안]
야곱

4. 사양관리 개선 방안

가. 개체 표시

개체별 인식표를 부착하여 개체별 능력을 알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개체표시를 하면 개체별 기록에 의거 우량축 선발과 불량축을 도태할 수 있는 기준이 설정되어 농장경영에 매우 유리하며 흑염소 사육에 심각한 문제가 되는 근친번식도 예방할 수 있다.

나. 성장단계별 분리사육

흑염소 사육의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가 혼합사육을 하는 것이다. 흑염소는 야생동물처럼 무리내에 서열이 있어 먹이다툼이 대단히 심한 편이다. 축사 내에서 제한 급여를 하였을 때 체구가 크고 힘이 강한 개체는 사료를 많이 먹을 수 있지만 약한 개체는 항시 적정량의 사료를 먹을 수 없어 발육이 위축되고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되어 도태되거나 폐사되기 쉽다. 그러므로 성장단계별 분리사육 할 수 있는 칸막이를 설치하여 자축, 육성축, 성축, 암컷, 수컷을 분리사육하여 개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균형된 사양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그룹별 분리 사육은 흑염소 사양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분야로 생각된다. 흑염소는 같은 무리에서 한번 위축되거나 발육이 부진하게 되면 그 개체는 그 무리에서 계속 위축되고 발육이 부진하여 결국은 폐사하게 된다. 성장단계별 분리 사육을 실시하면 첫째, 균형된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여 성장을 촉진할 수 있으며 둘째, 발육위축으로 인한 폐사를 줄일 수 있고 셋째, 근친번식을 막을 수 있고 넷째, 개체별 관리가 가능하여 환축, 분만축 발견이 용이하여 조기에 대처할 수 있으며, 따라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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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육성축 분리 사육

다. 거세

흑염소 고기는 일반 축산물과는 달리 특이취가 심하여 흑염소 요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있어 소비층이 제한되어 있다. 흑염소 고기의 소비를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특이취를 경감시킬 수 있는 사양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거세는 염소고기의 특이취를 경감할 수 있어 육용으로 판매할 수컷들은 거세를 실시하는 것이 농가소득에 유리하며 거세하였을 때는 출하체중을 40kg이상 되도록 사육하여야 고기생산량도 많고 판매가격도 높게 받을 수 있다. 또한 거세를 실시함으로써 근친번식도 예방할 수 있으며 사양관리도 편리한 장점이 있다.

거세요령은 고무링을 이용하여 생후 1주일경, 또는 이유후인 3개월령에 실시하는 무혈거세 방법과 생후 3개월령에 실시하는 외과적 방법이 있다. 외과적인 방법은 우선 고환주위의 하단부 피부를 절개한 후 고환을 절개한 피부 방향으로 끌어당겨 고환이 피부 밖으로 나오게 한다. 그 후에 고환을 둘러쌓고 있는 백색막(총초막)을 절개하여 고환이 밖으로 나오면 이때 고환 상단부의 혈관을 꽉 묶은 다음 절단하고 강옥도 등으로 소독하고 항생제를 주사한다. 고무링을 이용한 무혈거세를 하면 간편하고 쉽게 할 수 있으나 고환이 떨어져 나가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염증소독을 잘 해주어야 한다. 거세를 실시하면 고기의 조지방 함량이 비거세 보다 1.71%정도 증가되고 육질의 다즙성과 연도 그리고 향미가 개선되며 고기의 지방산 조성에 있어서도 불포화 지방산 조성비율이 53.4%로 비거세보다 약 7.0% 정도 높아지고, 흑염소 고기의 특이취가 감소되고 육질이 개선되는 좋은 효과가 있다.


 

그림 6.외과적 방법에 의한 거세 장면

라. 농장 환경에 적합한 자급사료 위주의 사양체계

흑염소는 부드러운 목초보다는 나뭇잎이나 가지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수엽류(뽕나무, 참나무류), 칡넝쿨 등은 흑염소의 좋은 조사료가 될 수 있다. 소나무 지엽과 참나무류 지엽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있어 흑염소의 성장과 육질에 좋은 영향을 준다. 탄닌성분은 반추위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하여 위내 미생물에 의한 단백질 분해를 억제함으로 단백질의 흡수 이용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장내 내부기생충을 구제하는 작용을 하기도 하며 육질을 연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육질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탄닌 성분은 독성 성분이므로 사료중에 너무 많이 함유되어 있을 때는 기호성이 떨어지고 중독을 일으키며 소화율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수엽류는 조단백질 함량이 평균 5.8~8.8%로 볏짚보다 높은 수준이며 산야초와 비슷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 이러한 수엽류을 농후사료 급여없이 단독으로 급여하였을 때 흑염소의 유지에너지는 공급할 수 있으나 성장과 생산을 위해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농후사료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표 19. 수엽류 급여에 대한 흑염소 고기의 물리적 특성

구 분

참나무지엽

소나무지엽

잣나무발효지엽

볏짚

전단력(kg/㎠)

가열감량(%)

pH

보수력(%)

다즙성

연도

향미

5.11

34.74

5.85

52.21

4.40

4.40

4.60

4.14

29.64

5.93

51.66

3.70

3.80

4.30

4.74

35.98

5.90

51.21

4.60

4.40

4.80

6.30

37.74

5.81

51.14

4.40

3.50

4.10

수엽류를 급여한 흑염소의 육질은 볏짚급여시보다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엽류 급여시 흑염소 고기의 물리적 특성은 표 19와 같은데 고기의 일반조성분은 차이가 없었으나 물리적 특성인 전단력과 가열감량이 볏짚급여시보다 낮아 육질 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관능검사 결과에서도 다즙성과 연도, 향미 등이 수엽류 급여시가 볏짚 급여시보다 좋았다.

한편 임신 흑염소에 수엽류를 급여하였을 때는 유산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활엽수종인 참나무지엽은 유산을 일으키지 않았으나 침엽수종인 잣나무지엽으로 제조한 발효생지엽은 5두중 3두가 유산을 일으켜 유산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소나무지엽 사일리지급여시에는 2두가 유산하였으며 소나무 생지엽급여로 1두에서 유산이 발생되었다. 또한 소나무 지엽류는 생지엽으로 급여할 때 보다 사일리지로 제조하여 급여하면 유산이 더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침엽수종인 소나무와 잣나무지엽류는 유산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임신한 흑염소에는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소나무 지엽의 조사료 사료제조>         <조사료용으로 삭제한 수엽류>

그림 7. 조사료 제조

흑염소의 생산성을 증대를 위한 축군관리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우수한 종모축을 확보하고, 계획교배를 실시하여 농가여건에 맞는 기초집단을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기초 축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능력이 우수한 개체는 선발하여 기초축으로 유지하고 발육 불량축 등은 과감히 도태하는 과정이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기초축으로 이용할 개체의 선발 시기는 3개월, 6개월, 12 개월 령에 실시하며, 건강하고 체장이 길며 체구가 크고 몸의 각 부위가 균형이 잡혀 있는 개체를 선발해야 한다.

2) 성장 단계별 분리 사육을 실시하여 그 개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정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한다. 혼합관리를 실시하면 체구가 작은 육성축들은 사료섭취량이 부족하여 정상적인 발육이 어렵고 항상 불안한 상태에서 먹이를 먹게 되므로 성장률이 떨어진다. 성장 단계별 분리 사육을 실시하면 고른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여 개체가 가지고 있는 발육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으며 근친번식도 예방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리하다.

3) 주기적으로 종모축을 교체하여 능력저하를 막아야 한다. 흑염소는 방목하는 시기(4월~10월)에 주로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어 개체 관리가 힘들고 계획적인 교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농가 사육 여건을 고려해 보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근친 번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산된 수컷은 암컷의 무리와 분리 사육하거나 거세를 실시하여야 한다. 종모축은 2년에 1회씩 교체하고 종모축 1두당 종빈축 25~30두가 적당하며 종모축이 여러 마리일 경우 년차별로 상호 교체하여 교배에 이용 할 수 있다.

4) 개체별 기록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개체별 기록이 없으면 개체의 능력을 판단 할 수 없다. 명호를 부여하여 관리하면 선발과 도태가 용이하고 우수한 개체를 쉽게 식별할 수 있어 우량 축군을 조성하는데 매우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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