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네 흑염소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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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기원]
야곱

1. 염소의 기원

가. 염소의 기원

산양은 수천년전에 가축화된 동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염소라고 부른다. 오늘날 염소의 조상은 크게 카프라속과 헤미트라구스속에 속하는 야생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프라속은 5개의 종으로 구분되며 카프라 아이벡스, 카프라 피레나이카, 카프라 코카시아, 카프라 허큐스, 카프라 팔코네리로 분류된다. 염소의 조상으로 추정하고 있는 카프라허큐스종은 베조아르(bezoar)라고도 하며 아가그루스와 브리티 2개의 아종으로 나누어진다. 특히 이란, 터키, 서부아프가니스탄 및 그리스 등에 현존하는 아가그루스아종이 산양의 선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종은 체고가 95cm 정도 되고 비교적 홀쭉하고 수컷은 턱을 전부 가리는 수염을 가지고 있다. 목과 어깨의 털은 길게 자라며, 머리부분의 털색은 겨울에는 회갈색이고 봄에는 적갈색을 나타낸다. 유럽염소의 원종으로 인정되고 있는 품종이다. 아프가니스탄, 히말라야서부, 파키스탄지방의 산지에 분포되어 있는 카프라 팔코네리종은 마코르 (markhor)종이라고 하며 베조아르종보다 체구가 크고 목둘레의 털이 길고 뿔이 나선형으로 꼬여있다. 모용종인 케시미어염소가 이 품종의 계통이라고 한다. 베조아르와 마코르 2종이 교배하여 오늘날 여러 가지 가축화된 많은 품종을 형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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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베조아르 야생산양과 마르코산양

나. 산양(염소)의 가축화

산양은 오랫동안 가축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야생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평지뿐만 아니라 거칠고 지형이 험준한 지역에서도 쉽게 사육이 가능한 동물이다. 산양이 가축화된 시기는 고고학적인 자료에 따르면 기원전 7000년경으로서, 오늘날의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지대인 자그로스 산악지대에서 서식하던 산양이 가축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3500년경에 중동에서 유입된 가축화된 산양인 것으로 추측되는 나선형의 베조아르 산양의 뿔이 출토되었는데 다리가 길고 털이 짧으며, 모색은 적색ㆍ흑색ㆍ황갈색ㆍ백색 등 다양하였으며 고대 이집트인에게 고기와 젖을 공급하는 등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대 품종의 대부분은 뿔의 모양으로 볼 때, 여러 야생원종 중에서 페르시아와 아시아에 현존하는 베조아르라고 불리는 카프라 허큐스종이 선조인 것으로 추정되며 케시미어종은 마코르라고 불리는 카프라 팔코네리종이 선조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러 고고학적인 자료와 문헌에 의하면 산양의 전파경로는 야생산양이 가축화되면서 중동지방으로부터 동남아시아로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중동지방에서 일부의 산양이 동남아시아와 중국 및 몽고지방으로 전파되었을 것이라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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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흑염소의 사육역사

우리나라에서 흑염소가 언제부터 사육하기 시작하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고전서에 나타난 가축에 대한 기록들에 의하면 소, 양, 돼지, 말, 나귀, 토끼 등 11종이 고려시대이전에 이미 가축으로 사육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고기록중에서 양의 질병치료등 약 54종의 고전서가 가축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고려 충선왕 때 안우가 중국에서 공자의 초상과 염소 500마리를 가져와서 경상도에서 키운 것이 염소사육의 시초라고 추정된다. 또한 조선 시대 초기인 태조 4년에 상소문의 한 구절에서 가축화된 염소를 사육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외에 그 이전자료에 의하면 일종의 양(羊)이 있었다는 문헌들이 있지만 그것이 면양을 지칭하는 것인지 염소를 지칭하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문헌 [석명]에 의하면 B.C 219-25년경에 이미 삼한지방에 일종의 양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문헌에 나오는 양이 염소를 지칭한다면 한반도의 염소 사육 기원은 문헌상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전인 삼한시대 말로 추측할 수가 있다. 한편 [신당서], [후주서] [수서] 등에도 양(羊)자가 나오지만 염소를 지칭하는 것인지 면양을 지칭하는 것인지 구별하기가 곤란하다. 삼국이 정립된 후 고구려 광개토왕의 공적을 적어놓은 비문에도 양(羊)자가 나타나고 [일본서기(599년)]에 백제에서 낙타 한 마리, 나귀 한 마리, 양 두 마리, 꿩 한 쌍을 보내왔다고 기록되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일본의 [일본기략(820)]에 신라인 이장행이 고력양 두 마리, 백양 네 마리, 산양 한 마리, 거위 한 마리를 천황에게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사]에는 1038년 12월초에 산양이란 글자가 처음으로 나오지만 궁중에서 관상용으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민간에는 널리 사육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1123년 송나라의 서숙이 고려를 견문하고 기술한 고려 도경에도 양을 가축으로 사육했다는 기록이 있다.

민간에서 양이 보편적으로 사용된 기록은 세종 13년 [고(羔)], [양(羊)] 등이 관이나 부잣집에서 많이 사용하고 이용되었다는 기록이 [고]와 [양]을 구별한 최초의 기록이다. 따라서 조선시대 초기 이전 약 500년 이전부터 산양이 가축화된 염소로 민간에서 사육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염소에 대하여 현재 통용하는 한자명칭은 산양(山羊)으로 조선시대 말 이후에 사용된 명칭이다. 흑염소는 가축화된 염소 중에서 털색이 흑색인 것을 통칭하는 용어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재래종 염소의 털색이 대부분 흑색으로 고정됨으로써 한국재래산양이란 하나의 품종으로 정착되었으며 재래종 염소가 곧 흑염소라고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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