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네 흑염소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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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사양관리]
야곱

2. 흑염소 사양관리

가. 1일 사양관리

(1) 오전 사양관리

하루 사양관리 중에서 제일 중요한 관리 시간이다. 아침에 기상하여 염소축사에 가면 제일 먼저해 야할 일은 환축 관찰이다. 질병치료는 환축을 얼마나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현저하게 다르며 폐사율도 크게 차이가 난다. 하지만 대부분 농가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안일하게 생각하여 실천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환축 관찰 요령은 염소의 코와 입주위 그리고 배설물, 특히 새끼염소들은 항문주위를 잘 관찰하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염소가 활동하는 공간인 염소우리 안으로 들어가서 염소들을 쫓아 염소들이 돌아다니는 걸음걸이를 확인하여야 한다. 축주가 보았을 때 코나 입주위 그리고 항문 등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염소들도 질병에 감염되어 있거나 허약한 염소들은 걸음걸이가 활발하지 못하고 원기가 없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이러한 염소들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여 시간이 지나게 되면 심하게 증상이 악화되고 치료를 한다 해도 치료효과도 떨어지며 어떤 염소들은 축주가 질병관찰을 소홀히 하여 치료도 받아보지 못하고 폐사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고 있다. 그러므로 아침 질병 관찰은 반드시 염소 우리내로 들어가서 염소를 몰면서 하여야 한다. 질병관찰이 끝나면 환축들이 어떤 칸에 있으며 무슨 질병인가 원인을 생각하여 적절한 치료를 위해 따로 구분하여 격리한 다음, 아침사료를 준 후에 격리된 환축을 진료하고 방목은 방목지에 이슬이 마른 후인 오전 10시경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환축은 방목을 시키지 말고 격리실에서 볏짚이나 건초를 대신 급여하고, 완치된 후에 방목시키야 한다.

방목사육을 하는 농가는 방목장의 울타리에 이상이 없는지를 그리고 염소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급수시설을 점검하여야 한다. 축사 내에서 가두어 사육하는 사사형태의 사육농가는 축사내부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며 급수조를 점검하여 신선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각 칸별로 사육하고 있는 염소들의 상태를 파악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개체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각각의 염소에 개체표시를 하여야 한다.

(2) 오후 사양관리

오후에는 방목한 염소들이 축사에 들어오기 전에 각 칸별로 적당한 양의 농후사료를 사료통에 넣어준다. 오전에 방목장에 내보낸 염소는 오후 4시경이면 축사로 내려오기 위해 방목지의 출입문 쪽으로 다 모여 있을 것이다. 이때 바로 문을 열어 축사로 내려오게 하지 말고 방목지에서 무슨 일이 없었는지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만은 하지 않았는가, 외상은 없었는가 또는 목책에 뿔이 끼어 울고 있는 염소는 없는가? 등을 살펴본 후에 출입문을 열어주어 축사로 내려가도록 하여야 한다. 이때 건강한 개체는 앞장을 서서 축사로 내려가지만 허약하거나 질병에 감염된 개체 또는 분만이 가까운 개체는 맨 뒤로 처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염소들은 아침에 질병관찰에서 보지 못한 염소들이므로 자세히 관찰하여 치료를 함으로써 폐사율을 줄일 수 있다.

축사 내에서 염소를 사육하는 농가는 축사내부의 습기나 환기상태를 점검하여 깔짚 등을 준비하고 조사료가 부족하지 않도록 초기에 조사료를 보충 급여하여야 한다.

나. 계절별 사양관리

(1) 봄철 사양관리

봄철은 분만이 주로 많이 이루어지고 발정도 많이 오는 계절이며 방목도 시켜야하므로 염소 사양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염소의 발정은 연중 오지만 주로 봄과 가을에 많이 이루어진다. 지난 가을에 발정이 와서 교배가 이루어진 염소들은 2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분만을 하게 된다. 새끼염소들이 많이 생산되는 시기이므로 새끼염소 관리에 중점을 두어 사양관리를 하여야 할 것이다. 먼저 축사에서의 주요 관리요령을 설명하면 봄철은 낮과 밤의 온도차이가 심하므로 이른 봄에 태어난 새끼들은 야간에 보온시설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한낮에는 축사내부 온도가 너무 상승할 경우 환기를 시켜주어야 할 것이다. 분만실은 적당한가?, 새끼들만이 따로 먹을 수 있는 급이 시설은 되어있는가? 등을 점검하여 사전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염소를 사육하는데 성공의 열쇠는 생산된 새끼염소의 폐사율에 달려 있다. 따라서 봄철 새끼염소의 사양관리는 한해의 농장 소득을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또한 봄철에는 겨우내 얼어있던 방목지에 풀과 나뭇잎들이 돋아나고 있어 방목준비를 하여야 한다. 방목 첫째 날은 한 두 시간 정도 운동 겸 방목시킨다는 개념으로 가볍게 방목시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목시간을 점점 늘려나가면 된다. 봄철에는 어미염소들이 새끼들을 데리고 방목장에 나감으로 새끼들에 대한 질병 관찰을 쉽게 할 수 없어 설사나 호흡기질환이 많이 발생하여 폐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방목사육의 단점은 바로 새끼들의 폐사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어미염소와 함께 새끼염소들이 방목장에 하루 종일 있으므로 질병 관찰이 어렵고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축주가 발견하였을 때는 이미 새끼염소가 죽어있거나 또는 아침 방목을 내보낼 때 제일 후미 그룹으로 쳐져서 걸음걸이가 비틀비틀한 상태일 것이다. 따라서 봄철 새끼들의 방목은 가급적 지양하고 축사 주변 운동장을 이용하여 운동을 시키는 것이 폐사율을 줄이는 방법일 것이며 꼭 방목을 해야 한다면 최소한 생후 2개월 이상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봄철에는 발정이 많이 오므로 번식계획도 세워야 한다. 방목장에 외곽목책만 있고 목구를 분할 할 수 있는 분할 목책이 없는 방목장은 근친번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가 어렵다. 국내 대다수 농가들이 이러한 분할 목책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되고 있다. 축사 내에서는 칸 별로 따로 분리하여 사육한다 하더라도 일단 방목장에서 염소가 섞여지면 그만큼 사양관리가 어렵고 염소에게도 많은 스트레스를 주어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염소는 무리를 지어서 생활하므로 무리 내에 서열 다툼은 생존과도 같아 매우 치열한 편이다. 방목장에서 무리가 섞여지면 서열 다툼은 계속되고 방목지에서 서로 싸울 때는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넓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공간이 좁은 축사내부에서 다툼은 유산을 일으킬 수도 있고 지나치면 큰 외상을 입어 도태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대다수 농가가 연중번식 형태의 사양관리를 실시하고 있어 교배관리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데 방목사육 한 농가일수록 수컷 즉 종모축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근친번식을 예방할 수 있으며 능력이 우수한 새끼들을 생산 할 수 있다. 방목은 어미염소와 육성축인 암컷들만 내보내고 수컷들은 축사 내에서 따로 분리하여 비육하는 형태로 사양관리를 하는 것이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2) 여름철 사양관리

한 여름철에 방목장에 있는 염소들이 갑자기 축사내로 몰려오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럴 때마다 조금 지나면 꼭 소나기가 퍼붓는다. 이것은 염소가 본능적으로 물 즉 습기를 매우 싫어하기 때문이다. 염소에 가장 많이 발생되는 질병은 설사질환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설사는 다른 계절에도 많이 발생되지만 특히 장마기에 심하게 발생되어 폐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여름철에는 축사내부에 습기가 없도록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축사 내부가 너무 고온이 되지 않도록 환기가 잘 되도록 통풍을 시켜주어야 하며, 항상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물통을 매일 청소하여야 한다. 방목장에는 물과 소금이 떨어지지 않도록 매일 점검하여야 하며 한 더위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나무그늘이나 그늘막을 설치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축사 소독은한달에 2회 이상 실시하여 질병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은 파리나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므로 축사 내부는 물론이고 축사주변의 배수구 주위에도 소독을 철저히 하여 외부기생충을 구제하여야 한다. 고온 다습한 일기가 계속되므로 사료의 변질이나 부패를 방지할 수 있도록 농후사료는 15일 이상 보관하는 일이 없도록 사료구입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여름철은 염소고기 소비량이 년중 가장 많은 시기이므로, 비육하고 있는 염소들은 충분한 사료를 급여하여 육량과 육질이 좋은 염소고기 생산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3) 가을철 사양관리

가을철 특히 9월~10월에는 봄철과 마찬가지로 발정이 많이 오는 시기이다. 또한 봄철에 발정이 와서 교배된 염소들은 분만을 하는 시기이므로 번식과 새끼염소 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번식과 새끼염소의 사양관리는 봄철 사양관리에서 설명하였으므로 봄철 사양관리에 준하여 실천하면 된다. 방목을 종료하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또는 조사료의 종류나 생육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10월 중순에서 하순경이 적당하다. 발정이 많이 오므로 수컷들의 관리를 철저히 하여 근친번식이 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분만실을 점검하여 분만한 새끼염소들의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겨울철에 급여할 조사료로서 볏짚 구입에 신경을 써야하고 콩깍지나 고구마줄기 같은 농가부산물도 겨울철 조사료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농장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조사료원을 확보하여야 한다.

(4) 겨울철 사양관리

연중 교배를 실시하는 농가는 겨울철에도 새끼염소들이 많이 생산되므로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축사의 보온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에 분만한 새끼들은 추위에 매우 약하므로 축사내부가 추울 때는 보온등이나 보온상자 등을 마련하여 보온을 해주어야 한다. 햇볕이 있는 맑은 날에는 가급적 축사주변의 운동장에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내보내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염소가 축사 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으므로 축사가 습하지 않도록 깔짚을 충분히 깔아주고 제분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너무 보온에만 치중하여 환기가 불량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눈병(백태)의 발병율이 높으므로 환기를 조절하여 축사 보온관리를 하여야 한다. 대부분 농가의 축사시설이 열악하여 급수시설에 문제가 많으며 추운 날이면 물이 얼어있거나 급수 파이프가 동파되어 염소가 충분한 양의 물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는 염소가 먹는 사료들이 주로 볏짚과 농후사료로 한정되어 있어 사료내의 수분함량이 적으므로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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