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유우의 경우 하루에 3kg까지 급여한다. 흡수팽창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보다 더 많이 급여하면 건물섭취량이 제한 받을 수 있다.
3.1.3. 사과박
사과박은 사과를 쥬스, 사이다, 식초, 와인 등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서 기호성이 매우 좋고 그대로 또는 사일리지를 만들어 급여할 수 있으며 건조시켜 건조사과박 형태로 공급할 수도 있다.
건물기준으로 보면 신선한 사과박 사일리지의 경우 보리가 가지고 있는 양분총량(TDN)의 84%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
건조사과박은 소화율이 다소 떨어지며 습사과박 또는 사일리지화시킨 것보다 양분총량(TDN)도 낮다.
어떤 경우에는 습사과박에 왕겨를 섞어 급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사과박의 사료가치도 떨어진다.
사과박은 비단백태질소(NPN)인 요소나 암모니아와 함께 급여해서는 안되 는데 만일 같이 급여하면 번식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습사과박이나 사일리지화된 사과박의 경우에 두당1일 최고 약13kg정도 급여하는 것이 적당하며, 건조사과박인 경우에는 3kg이 최대급여량이다.
3.1.4. 볏짚
볏짚, 보릿짚 등의 고간류와 그외 농가부산물은 화학적 구성분이 주로 섬유질로 되어 있고 단단한 이화학적 결합체를 이루고 있으므로 쉽게 용해되지 않거나 소화율 및 소화속도가 떨어지고 섭취량이 극히 제한되어 사료가치가 낮은 저질 조사료로 인식되어 왔다.
저질조사료는 양질의 조사료에 비해 조단백질, 칼슘, 베타캐로틴, 가소화에너지, 대사에너지, 정미에너지의 함량이 낮다.
볏짚의 성분은 다른 농가부산물이나 알팔파에 비해 리그닌 함량은 낮으나 실리카의 함량이 월등히 높다.
셀룰로오스나 헤미셀룰로오스는 반추동물에 의해 에너지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나 볏짚을 위시한 저질조사료에 함유되어 있는 이들 세포막 구성성분은 리그닌이나 실리카와 결합되어 있어 이용성이 낮다.
이와 같이 에너지 함량이 낮으므로 저질 조사료 단용으로는 각종 반추류의 유지에 에너지를 충당할 수 없다.
볏짚은 우리 나라 축우의 주요 월동조사료로 이용되고 있으나 구미 여러 나라에서는 보리짚과 같은 섬유질 사료는 기능성 부피사료(반추위를 채워주는 기능) 또는 조사료의 일부로만 이용 한다.
3.1.5. 사탕수수 건초(바게스, 혼합건초)
사탕수수 건초는 사탕수수 수확시 그 잎을 인공건조, 가공하여 5∼7cm 정도의 크기로 절단한 사료이다.
사탕수수 건초는 볏짚과 성분이 비슷하나 조회분, 특히 실리카(Silica)의 함량이 낮아 소화율이 높다.
화본과에 속하므로 건유우, 육성우 사양에 적합하다.
단백질 함량이 낮고 조섬유 함량이 높다.
건물기준으로 NDF함량이 98%, 리그닌 함량이 20% 정도이므로 소화율과 에너지 함량이 낮다.
급여량은 두당 1일 3∼5kg이 적당하다.(볏짚과 비슷한 수준)
3.1.6. 라이그라스짚(Ryegrass Straw)
미국의 오레곤(Oregon)주가 그 주요 생산지이다.
(전세계 물량의 80% 이상 공급)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나 {퍼레니얼 라이그라스}를 종자생산을 목적으로 재배하여 씨앗 채취후 예취하여 건조시킨 것이다.
볏짚과 물리적, 영양적 성상이 비슷하다.
급여하는 볏짚의 약 50% 정도 대체가 가능하다.
3.1.7. 면실피
에너지, 단백질, 칼슘, 인의 함량은 낮고 섬유소는 높다.
기호성이 좋으며 특히 조사료원이 적은 지역에서 조사료원으로 이용 가능하다.(건물기준으로 전체사료중 최고 20∼30%까지 차지)
조섬유 함량이 낮은 사료에서 유지율을 높이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3.1.8. 수단그라스(청예)
수단그라스 청예용은 원래 수수-수단 교잡종이다.
교잡종의 수단그라스가 건초가 잘 안되는 이유는 교잡종의 경우 줄기가 두껍고, 속이 꽉 차있어 수량면에서는 좋으나 건조가 잘 안되어 건초로서는 적합치 않기 때문이다.
청예 또는 사일리지(건초는 잘 안됨) 형태로 급여한다.
더운 여름에 생육이 매우 빠르며, 가뭄과 홍수에 강하다.
첫예취는 파종후 4∼8주 후에 실시한다.(세번 정도 예취가능)
초장이 1m 이하인 어린것을 급여하면 청산(Prussic Acid) 중독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3.1.9. 옥수수사일리지
젖소의 영양소 요구량에 비해 단백질과 무기물 함량이 낮으나 에너지는 다른 초종에 비하면 높은편이다.
사일리지 제조시 요소를 톤당 5kg 씩 첨가하면 사일리지내 조단백질 함량이 8∼12% 선으로 높아진다. 이때 황산나트륨을 톤당 1kg 첨가하면 질소 : 황의 비율이 [10:1]∼[12:1]로 되어 적절하다. 또 다른 황의 공급원으로는 황산칼슘과 황산마그네슘 칼륨 등이 있는데 이들의 권장 첨가량도 톤당 1kg 이다.
건물기준으로 사료내 조섬유 함량이 17%, 산성세제불용성섬유소(ADF)함량이 21%만 유지될 수 있다면 옥수수사일리지를 유일한 조사료원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건유우의 경우 과비 방지를 위해 급여를 제한해야 한다.
육성우는 3개월령부터 급여하기 시작한다.
농후 사료
3.2.1. 옥수수(곡류)
단백질 함량이 낮은 곡류사료이다.
전분의 반추위내 소화속도가 맥류에 비해 느리다.
옥수수의 가공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소화되지 않고 분으로 나올 확률이 크다.
3.2.2. 귀리(연맥)
보리나 옥수수에 비해 조섬유 비율이 높다.
에너지, 단백질 조섬유함량 모두 변이가 심한 편이다.
기호성이 좋으며 많은 양을 급여해도 무방하다.
최대의 이용효율을 위해서는 압편이나 분쇄를 해주는 것이 좋다.
3.2.3. 면실
에너지, 단백질, 조섬유가 높은 사료이다.
통면실(Linted ; 흰털이 바깥쪽에 붙어있음)은 조섬유함량이 높다.
털제거 면실(Delinted ; 털이 없어 색이 까맣고 민둥민둥함)은 단백질과 에너지의 비율이 통면실에 비해 높다.
권장량은 1일 1.8∼3kg 정도이다.
급여전 어떠한 처리(분쇄 등)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지율과 비유지속성을 높여준다.
3.2.4. 루핀(Lupin)
루핀은 두과종실로서 세계 도처에 분포되어 있다.
비교적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자라고 내성이 강하며 조성분함량은 대두박과 비슷하고 그 이외의 다른 두과 작물의 종실보다 양호하며 수확량이 높다.
루핀 종실에는 알카로이드(Alkaloids)라는 독소가 있는 결점이 있으며, 대두박에 비해 메치오닌(Methionine)과 라이신(Lysine)의 함량이 낮은 결점이 있다.
호주지역에는 유전적 선발에 의해 알카로이드 함량이 낮은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루핀에는 두과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항트립신인자(Trypsin Inhibitor)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알카로이드나 항트립신인자를 인위적으로 제거하기 위하여 열처리의 방법이 시도되었고, 낮은 함유황 아미노산을 보충하여 주기 위한 방법으로 메치오닌 첨가효과도 연구되었다.
대두박의 대체사료로 중동과 호주지역에서 집중 연구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루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3.2.5. 루핀피
대두피와 거의 비슷하므로 대두피 참조
3.2.6. 소맥피(밀기울)
소맥피는 밀의 도정 부산물로써 밀껍데기, 배아, 밀가루 등이 섞여 있다.
기호성이 우수하며 인과 섬유질 함량이 높다.
두당 일일 최대 3.2kg까지 급여할 수 있다.
3.2.7. 단백피
옥수수 전분과 시럽을 제조할때 나오는 부산물이다.
다른 곡류사료와 비교해 볼때 중간수준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TDN은 보리와 비슷하다.
단백피 내의 단백질은 제1위내에서 빠르게 분해된다.
두당 1일 최대급여량은 5.4kg이다.
3.2.8. 대두피
대두를 탈피하면 약 12∼13%의 대두피가 생산된다.
대두피(콩껍질)는 탈지 대두박이나 탈피 대두박(단백질 50% 이상)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주로 대두의 외피로 되어 있다.
종래는 많은 양이 생산되지 않았으나 최근에 단백질 함량이 50% 이상인 고급 탈피대두박을 많이 생산하므로 다량의 대두피가 부산물로 나오게 되었다.
대두피는 조섬유의 함량이 30% 이상을 상회하나 에너지 함량이 매우 낮아 가축에 대한 사료로서의 이용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소화율이 매우 높다.
조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부피가 큰 농후사료로 인식한다.
조사료를 부분적으로 대치 할 수 있다.
농후사료가 과급되는 경우 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유리하다.
3.2.9. 옥피
옥수수를 도정하여 옥수수분을 만들 때 생산되는 부산물로서 종피, 배아, 전분층 등으로 구성되는 것을 옥피라고 하는데, 생산량이 점차 늘고 있다.
옥피는 부피가 커서 젖소나 면양 사료에 주로 이용된다.
옥피의 단백질 함량은 약 10% 내외이고 지방의 함량은 5% 전후로서 약간 높은 편이며 조섬유의 함량은 오히려 다른 강피류보다 낮아서 10% 정도 밖에 안된다.
3.2.10. 대두박
대두에서 기름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이다.
조단백질 함량에 따라 분류된다.(44% 및 48%)
추출법에는 가열 압착법(반추위 비분해성 단백질 함량 증가)과 용매추출법이 있다.
단백질과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기호성이 뛰어나며 사료내 주요 단백질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3.2.11. 면실박
면실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고 단백질 부산물사료이다.
고능력우에 있어서도 면실박내 고시폴(Gossypol)이라는 독성때문에 다량 급여 해서는 안된다.
사료내 대두박을 모두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단백질이 높다.
3.2.12. 채종박
캐나다 서부에서 생산되는 채종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고단백질 사료이다.
원래는 글루코시놀에이트(Glucosinolate)라는 독소가 있어 젖소 건강에 좋지 않으나 요즘 개량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캐놀라박내의 단백질은 제1위내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완만히 분해되는 단백질을 함께 급여하는것이 유리하다.
부산물 사료
3.3.1. 장유박
장유 제조시에 얻어지는 부산물로서 사용되는 원료에 따라 사료적 가치에 차이가 있다.
원료로는 보통 콩, 탈지콩, 밀, 밀기울 등이 쓰인다.
주로 한국, 일본 등지에서 생산이 되고 연간 수만톤이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제조되어 나오는 장유박은 수분함량이 약 25∼50%로 곰팡이에 의해 썩기 쉽고 악취가 나므로 건조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약 7% 들어 있으므로 사료배합시 이 점에 유의해야 하며, 가축별 사용수준을 보면 젖소에는 10∼20%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정도 사용해도 비유량, 유질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
3.3.2. 젖은 맥주박
맥주박은 맥주제조 부산물이며 중간정도의 에너지와 단백질, 높은 조섬유 함량을 갖고 있다. 단백질은 수용성이 낮으며 1위내에서도 늦게 분해된다. 착유우의 경우 두당 일일 최대급여량은 16∼18kg이다. 이는 곡류사료의 3.5kg에 해당하며 더 이상 섭취 못하는 이유는 수분때문이다. 생후 4개월령 이하인 송아지에 대해서는 급여하지 않는것이 좋다.
4개월령부터 초산까지의 급여량은 최대가 전체사료내 20%넘지 않게(DM 기준)한다.
따뜻한 기온에서는 저장기간이 최대 7일이다.
사일리지도 가능하다. 이 때 벙커사일로의 최대 깊이는 3m로 한다. 이 보다더 깊으면 많은 삼출물 때문에 쉽게 윗 표면이 갈라지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포장천을 위에 덮을 때에는 가장자리를 당밀로 밀봉하는 것이 좋다.
3.3.3. 엿밥
수분이 약 53% 정도되는 습사료이다.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엿을 제조하고 난 후 나오는 부산물 사료이다.
기호성이 뛰어나다.
건물기준으로 볼 때 양분총량(TDN)이 약 88% 정도되는 에너지 사료이면서 동시에 단백질 함량도 36%를 상회하므로 사료내 에너지와 단백질함량을 높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TMR에서 이용할 때 한가지 단점은 이 엿밥이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뭉쳐져 있기 때문에 TMR 배합기에 그대로 투입하면 한 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한 잘게 부수어 투입하도록 한다.
엿밥은 공장에서 나올 때 상당히 온도가 높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 보관을 잘못하거나 장시간 방치하면 곰팡이가 발생하므로 변질된 제품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TMR 원료로 쓰지말고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