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5% 범위…반추위 발달 충분한 수분필요
초유와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건강한 송아지 만든다. 천하제일사료는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제 16회 한우고급육 연구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산비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송아지 사양관리에 대한 내용의 강의가 주목을 끌었다. 강사로 나선 천하제일사료 김덕영 박사는 초유급여와 충분한 수분공급이 건강한 송아지를 만드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송아지는 생후 3~4주까지 자체 면역력이 없이 초유로 면역성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며 “생후 24시간 내에 체중의 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4회 이상 급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1회 급여량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소화기 장애가 올 수 있어 이를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송아지 시기 반추위 발달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의 공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반추위 발달은 소의 향후 발육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송아지 시기에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추위 발달을 위해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작업”이라며 “현장에서 우유를 먹이기 때문에 물을 공급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우유와 물은 별개라고 생각하고 송아지가 깨끗한 물을 충분히 먹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에도 조기이유를 통해 새끼소의 건강은 물론 어미소의 수정율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과 입식우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내용을 강의했다. 이은주 천하제일사료 비육우 부장은 “고생산비 시대 기본을 돌아보는 기회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 같은 내용을 강의 주제로 삼았다” 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4백여명의 농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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