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흑염소고기의 품질과 생산 증대를 위해서는 거세 시기를 3~5개월령으로 늦춰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수컷흑염소는 특유의 냄새과 지나친 승가(암컷에 올라타는 행위) 수컷끼리의 싸움 등으로 인해 거세가 필수적이다.
현재는 대부분 생후2주~1개월이내에 거세가 이뤄져 불필요한 지방이 증가하고 흑염소의 요로결석발생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2008년부터 2년간 무혈 유혈 거세를 거친흑염소와 거세하지않은 흑염소의 생산성과 육질을 비교한 연구를 통해 3~5개월령 거세가 바람직하다는 결과를 한국동물자원과학회지에 발표했다.
생후 15일령과 3,5,7개월령 유혈거세를 비교한 결과 1일 증채량은 3~5개월령 거세의 경우 62.5g과 60.5g으로 15일령 거세(56.8g)에 비해 높았다.
사료효율(체중 1kg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사료무게) 역시 3개월령 거세가 10.88kg으로 15일령(11.98kg)보다 우세했다.
또, 도체의 정육률과 지방률을 비교한결과 1개월령 거세의 경우 정율률이 53.3%로 가장좋았다.
3개월령 거세의 경우 정육률을 15일령거세(52.3%)보다 낮은 50.1%였지만 지방률이 18.2%로 15일령(18.8%)보다 낮아 사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무링을 이용한 무혈거세의 경우 5개월령 거세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령 거세때는 1일 증체량이 84.9g에 달해 3개월령(69.2g)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최순호연구관은 "농가 관행과 달리 조기거세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 말했다.
Tel : 063-620-3530
농민신문 류수연 ~청안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