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가격이 또 들썩거리고 있다. /표 참조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산 옥수수의 경우 미중서부지역의 폭염 등 기상악화와 소맥가격의 급등세 등의 요인으로 가격 상승을 부추겨 왔으나, 최근 기상호조와 주가하락, 원유가격 폭락, 대두 폭락 등으로 인해 가격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현재 240달러에 가격이 형성되어 전월평균치 230달러에 비해 10달러정도 상승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해상운임의 경우는 중국경제성장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와 호주·인도 등의 주요 항만의 체선, 그리고 인도의 석탄 수요 증가로 인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환율 역시 6월 평균 928원에서 16일 현재 946원/$을 보이면서 환율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료업계에서는 사료가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옥수수가격이라든가 해상운임료, 환율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 불가피하게 사료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놓는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고려,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소폭 인상할 계획이라면서 인상 시기는 다음 달 추석 전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