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산업 고품질의 무공해 축산물로 대체 육종개발 필요

○ 흑염소 고기가 친환경 축산물로 인식 되면서 증탕 위주의 소비에서 육종으로 소비가 변화되고 있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의 3대 육종 위주의 육식 생활을 개선하고 대체 육종으로 널리 소비되기 위해서는 흑염소에 대한 유통 시장의 개선과 흑염소 고기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은 소비자 700명과 생산자 500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우리 흑염소의 생산 및 소비자 공급을 위하여 흑염소 유통구조 개선 유도 및 소비촉진 방안 강구 및 실시를 통해 소비자 알권리 충족과 이해도 제고 및 흑염소고기 소비촉진을 유도하기위해 소비자 생산자를 대상으로 흑염소 산업에 대한 의식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대상 소비자 중 약 58.8%가 흑염소 섭취 경험이 없으며, 흑염소를 직접 구매한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중 35%에 불과 하였다. 섭취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흑염소 고기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잘 모르고(44%),  값도 매우 비싸고 구하기 어렵기 때문(42%)이라고 응답 하였다.  특히 대도시의 소비자들은 흑염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나 구입처가 부족 하여 흑염소 고기가 식용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흑염소 고기의 소비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수성 홍보(29%), 유통확대(21%) 등의 방법과 도축 등 위생상태 개선(19%), 전문식당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 조사 대상 생산자 중 33.8%는 100~200두로 소규모 생산 위주로 사육 되고 있으며, 흑염소 도축방법은 적절한 도축방법이 없어 상황에 따라 다르다(58%)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도축의 문제점으로는 공인된 도축 시설이 없어 불법 도축으로 수입산 염소 고기와 구별 되지 못하는 문제점(49%)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흑염소유통방법은 중간업자 출하(38%), 직접 도축 출하(28%)가 가장 많고 유통 가격의 문제점으로는 유통 단계가 복잡하여 소비자에게 비싼 가격으로 유통(21%), 적정 고시 가격이 없어 가격 책정의 어?*?36%)이 있어   유통 단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흑염소 활성화 방안으로 홍보확대(39%)가 가장 높아 이는 소비자도 홍보 확대(29%)를 꼽은 것과 일치했다. 또한 도축 과정 개선(17%)과 유통 단계 개선(17%) 의견도 제시되었다.

○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9월 6일 aT센터에서 ‘흑염소 산업 유통 개선과 소비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흑염소 산업이 대체 육종으로 개발되고 소비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흑염소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 확대와 함께 흑염소 생산과정이 위생적으로 개선되고 유통 시장의 확대를 위한 방안을 촉구 하였다.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한 축산 과학원 황보순 박사는  흑염소 산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흑염소 산육 개량 및 육질 개선, 흑염소 요리개발과 가공제품개발의 필요성을 강조 하였으며, 전국 흑염소 전업농 협회 김상하 지부장은 흑염소 고기의 우수성 홍보와 원산지 표시제를 흑염소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전국에 흑염소 전문 도축시설의 지원을 요청 하였다. 이에 대해 주무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 지원팀의 김영만 사무관은 3대 육종위주의 축산 정책에서 대체 육종, 특히 흑염소 산업의 육성과 위생처리 시설의 확대의 필요성을 적극 정책에 반영 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