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가 사료가격 인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4일 성명을 발표하고 사료가격의 즉각적인 인하를 요구했다. 협회는 원료곡물가격이 대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가격은 전혀 인하 하지 않고 있어 농가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곡물가격이 오를때는 앞다투어 바로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하던 사료업체들이 곡물가격 인하에는 둔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농협의 경우 민간사료 업체들이 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으로 인해 현장 농가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앞장서 가격 인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도 이 같은 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농가들의 경영개선을 지원해야 하고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제도개선에도 농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