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연암공업대학 창업동아리 ‘BIT1010’팀은 KTF와 공동으로 폐 휴대폰을 재활용한 차세대 무선원격시스템 ‘지킴이’<사진>를 개발해 전국 축산 및 원예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 ‘FTA 기금 시설 현대화사업’ 품목으로 지정된 이 재난방지시스템은 축사나 시설하우스 내 긴급사항이 발생되면 자동으로 촬영하면서 동시에 미리 입력된 유무선 전화 3대까지 차례로 전화를 걸어 농장의 현장 상황을 실시간 생중계 해준다. 이 시스템의 핵심기술은 차세대 이동통신망(3G)을 활용,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에도 화상 폰으로 환경정보를 보고 들을 수 있는 M2M(Mobile to Machine) 최첨단 모바일 기술이다. 또한 장소와 거리에 관계없이 무선센서를 설치할 수 있는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기술이 접목돼 있다. 이 시스템은 본체와 무선센서로 구성돼 있어 근거리 내 농장들은 시스템을 여러 대 설치할 필요 없이 무선센서만 추가설치하면 사전재해를 막을 수 있다. 본체는 기존CCTV와 연동도 가능하다.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농장주가 해외 출장 중에도 수시로 전화를 걸어 농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내부 환경의 경우 24시간 실시간 점검 및 조작한다. 농축산 농가에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한해 수백 건식 발생되는 대형 화재나 정전으로 입는 재산피해를 미리예방할 수 있다. 외부인의 침입에 의한 도난 사고도 컴퓨터나 CCTV 없이 휴대폰만으로 조기에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