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사진>은 지난 13일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해도 담보여력이 없어 지원받을 축산농가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가축’도 담보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최규성 의원(민주, 전북 김제·완주)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해도 축산농가에서는 담보부족으로 지원받을 수 없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는 만큼 가축도 담보로 인정해줌으로써 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겠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장 장관은 또 농가부채 대책도 현실성 있게 마련하라는 김영록 의원(민주, 해남·완도·진도)의 질의에 대해서도 부채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후 대책을 세우되, 일률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사안별로 세밀히 세우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장 장관은 최근 농협에 대해 실시되고 있는 각종 감사가 농협개혁과 관련하여 의도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김성수 의원(한나라, 양주·동두천)의 지적에 대해서는 개혁한다고 해서 정기 감사를 그냥 넘길 수는 없다며 이번 감사는 개혁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회 농식품위는 2009년 당초 총지출 규모(14조5천1백61억원)보다 3천4백85억원(2.4% 증가)이 증가한 14조8천백46억원(기금 20억원 포함)에 달하는 농림수산식품분야의 금년도 첫 번째 추경예산(안)을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