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염소 300마리를 목표해서 20정도를 만들었는데 사용하다보니 분만실이 부족합니다. 40개 정도되면 충분하지는 않지만 적당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염소농가들이 영세하기에 분만실의 필요성을 알지 못했지만 이제는 꼭 있어야 할 곳이 분만실입니다.
분만실은 새끼염소의 폐사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분만실에서는 3~7일정도 있으면 어미염소의 사료 섭취하는 양, 산후 회복이 되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새끼염소의 노는 모습이 명랑하고 쾌활할 때 사육실로 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만 후에는 칼슘제, 항생제, 영양제, 구충제를 주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표가 없는 것은 새로 달고 훼손된 것도 새로 고쳐 쓰고 못쓰는 것은 새로 달아주면 좋습니다. 이 때, 발톱도 전지가위로 정리해 주세요.
이표는 해마다 다른 색으로 바꿔주면 염소의 나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새끼 염소의 폐사율은 분만실과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저희 농장도 100마리일 때 10%이내, 200마리일 때도 20~30% 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만실을 새로 만들고는 2~3% 정도로 감소했습니다.
새끼 염소의 폐사를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8~10개월 소득이 전혀 없어서 경제적인 손실이 대단히 큽니다.
염소 사육의 성공의 열쇠는 폐사율에 달려 있습니다.
분만실을 1칸에 1마리를 넣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가로 1,200㎜ × 세로 1,200㎜ 높이 1,000㎜) 바닥내의 높이는 각자 여건에 맞추어 하면 좋습니다. 높으면 부녀자가 옮기기가 힘들고 낮으면 청소하기가 불편합니다.
흑염소는 한 마리를 분만하는 경우보다는 2마리 이상 분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마리 분만 40%, 두 마리 분만이 50% 3마리 분만 8%, 4마리 분만이 1% 이며 흑염소의 평균분만 두수는 약 1.7마리입니다.
이유 전 폐사율이 23%로 비교적 높은 편인데 방목 등으로 개체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분만 후의 관리
1. 분만 후 30분~1시간 경과 후에 후산이 배출되는 가 확인해야 합니다.
1. 새끼 염소가 태어나면 모성애의 본능으로 점막을 핥아 주지만 어미 염소가 핥아주지 않는 경우에는 관리자가 마른 걸레로 콧구멍, 입주위, 머리, 목, 몸집의 순으로 닦아 말려 주어서 체온이 유지되고 호흡장애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1. 새끼 염소가 1시간이내에 초유를 빠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먹지 않을 때에는 겨울의 경우 외부 온도가 너무 낮아 저체온으로 체온을 잃고, 굶어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초유에는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고 면역 항체가 함유되어 있으며 초유는 태분의 배설을 촉진합니다.
1. 출산 후에는 농후사료를 너무 많이 주면 유열이나 유방염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분만실이 없는 경우 분만 후에 분만책을 만들어서 격리시켜 놓습니다.(1~2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