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또나따목장의 5대원칙
(1) 성장 시기별로 먹이 조절. 먹고 남을만큼 충분히 공급 또나따목장은 생후 이틀이 지난 송아지를 포유방에 넣어 자동포유기를 통해 우유를 먹인다. 어미와 떨어진 허전함을 달래주기 위해 먹고 싶은 시간에, 먹고 싶은 양만큼 먹을 수 있도록 무제한 공급한다. 2개월 정도가 지나면 어린송아지방으로 옮겨 송아지에게 알맞은 배합사료와 양질의 건초를 부족함 없이 공급하고 맑은 물도 항상 먹을 수 있게 설치해 놓는다. 육성우에게는 배합사료의 양을 줄이는 대신 영양가가 풍부한 양질의 건초를 더 많이 공급해 소화능력과 성장속도를 높여준다. 초임우에게는 배합사료와 양질의 건초를 원하는 만큼 공급해주어서 임신으로 인한 영양결핍을 예방하고 어미와 뱃속의 새끼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유도한다. 착유우 단계에 이르면 착유 후 언제라도 출출해진 배를 채울 수 있도록 무제한 사료를 공급한다. 이때부터는 착유를 하고 싶으면 로봇착유기로 가서 착유를 하고 배가 고프면 언제라도 사료를 먹을 수 있게 배려한다. (2)젖소들을 위한, 젖소에 의한, 젖소들의 환경을 제공 생후 2개월이 될 때까지 어린송아지는 자동포유기를 통해 제맘껏 우유를 섭취한다. 사람의 손이 가지 않으니 제 스스로나 농장관리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육성우가 되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자동 카우브러시를 알아서 작동할 수 있게 훈련받아 필요할 때마다 사용한다. 초임우에게는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임신 후 몸에 열이 나는 것을 식혀주기 위해 송풍기를 가동해 가능한 한 시원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착유우가 되면 가장 먼저 자동로봇착유기를 이용하는 방법과 착유 전후의 먹이활동 공간을 알게 된다. 자신의 착유 리듬에 맞추어 착유기로 가서 가장 편안한 상태로 젖을 짜게 된다. 카우브러시도 맘대로 사용한다. 송아지와 육성우, 임신우에게는 톱밥을 10cm 이상 깔아주지만 착유우에게는 유방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발굽과 발목, 무릎과 다리에 무리가 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고무매트와 스폰지매트로 바닥을 깔아준다. 사람이 밟으면 쿠션이 느껴지지 않지만 착유우에게는 푹신푹신하게 작용해서 몸의 하중으로 인한 네 다리의 질환을 사전에 막아준다. 우사 안의 온도 조절과 자연 환풍을 위해서 벽이 자동으로 개폐되고 소에게 필요한 일조량을 맞추기 위해 지붕의 각도도 자동으로 조절이 되도록 시스템을 자동화했다. (3)세세하게 건강상태 자동체크, 관리자의 점검도 수시로 착유우의 건강상태는 자동로봇착유기가 유방염증, 몸무게, 위의 반추횟수 등을 세세하게 체크해서 관리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나머지 소들은 하루 6회 이상 관리자가 순찰을 돌며 수시로 살핀다. 손으로 착유할 때와는 달리 자신들의 착유량에 따라 스스로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고 착유시기를 조절해 유방염의 발생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4)충분한 먹이와 공간 제공으로, 본성 그대로 편하게 성장 이곳의 젖소은 항상 넉넉하게 물과 사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상호간의 관계가 안정되어 있다. 온순한 성품도 그들의 본성이므로 이를 존중해주는 것도 목장주의 임무 중 하나이다. 육성우 단계를 지나 발정기가 되면 이를 적절한 시기에 해소해 준다. 일괄사육목장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그들의 본성을 맘껏 표현하게 한다. (5)공포·고통으로부터 보호, 젖소의 시각으로 보살펴 태어난 직후 어미를 떠나는 것은 굉장히 큰 충격이다. 송아지에게는 태어나 직후부터 일정기간 면역을 높여주는 초유를 반드시 먹인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이틀이 지나면 어미와 갓난 송아지를 떼어놓는다. 어미와의 친밀도가 높아지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이별의 아픔이 깊게 남기 때문에 그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한 고육책이다. 그리고 농장주는 소를 향해 한없는 애정을 표현한다. 웬만한 ‘사태’가 아니고서는 소를 때리지 않는다. 시설을 설치하거나 공사할 때도 가급적이면 소음을 줄이고 진동도 덜 하도록 조치를 취한다. 소음과 진동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농촌정보문화센터/ 농장동물복지 우수사례집 ‘행복한 동물농장 함께웃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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