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세포대사·탈수예방 효능 ‘비테인’ 주목 ■기고 / 육계 고온스트레스 피해 줄이는 자연방법
등록일: 2007-08-18 오전 11:50:31 정 성 우 부장(CTC바이오 전략실행본부)
여름철 고온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많은 방법들이 강구되고 있지만, 육계산업의 피해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그 피해는 육계의 성장성 및 폐사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경제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고온스트레스는 닭이 체내 열생산과 손실의 균형을 맞추기 힘들 때 발생한다. 적당한 온도에서 닭은 정상적인 체온 41℃를 유지하려는 별도의 온도조절이 필요없다. 조금 더울 때 그늘을 찾는다든지 무리에서 벗어나려는 행위 등 적은 양의 에너지 소비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렇지만 만약 온도가 고온 임계온도 이상 올라가면 닭은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는 데 많은 에너지 소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예를 들어 고온에 노출된 닭은 열 손실을 최대화하려고 헐떡거리게 된다. 호흡률도 평상시의 분당 25회에서 10배인 250회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것은 과도한 CO2의 손실을 초래하고 혈액 내 중탄산염 수준을 높인다. 혈액의 pH도 올라가게 된다. 닭은 혈액의 정상 pH를 유지하려고 음전하를 띤 중탄산염 이온을 오줌을 통해 배설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과정은 양전하를 띤 칼륨과 짝이 되어 일어나게 된다. 결국 세포 내 나트륨/칼륨 펌프에 의한 정상적 세포 수분 평형을 깨트리게 된다. 닭은 헐떡거림에 의한 수분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물을 먹게 되지만 소변으로의 전해질(예를 들어 칼륨) 손실 때문에 점점 탈수가 진행된다. 세포 내 나트륨/칼륨 펌프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증가할수록 성장에 사용될 에너지는 줄어들게 된다. 급성 또는 만성 고온스트레스는 주요 장기인 소장이나 간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들도 나오고 있다. 체온을 방출하려고 피부 표면으로 가는 혈관이 확장된다.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핵심 장기로 가는 혈관도 축소되게 된다. 장기에서는 축소된 혈관에 의해 혈류가 줄어 들어 산소 공급이 줄고 노폐물의 방출이 감소한다. 즉 장기 내 구조적인 손상이 오게 되면 박테리아가 생성한 톡신의 삼투성 투과가 높아져 혈액 내로 톡신이 들어가게 되고 폐사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자연적인 해결방안으로 비테인이 지목된다. 비테인은 생산성 향상, 정육률 개선, 장기 건강도 개선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단백질 합성에 필수적인 메칠기를 전달해 줌으로써 DNA/RNA 등의 합성을 돕는다. 비테인은 강력한 삼투압 조절제로서 세포내에서 탈수를 예방하고 세포 대사를 원활하게 유지시킨다. 또 고온스트레스로 인한 나트륨/칼륨 펌프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생산에 사용케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게 된다. 무엇보다도 탈수와 고온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증상을 예방해 하절기 폐사를 예방 또는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성장과 균일한 계군을 생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