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짐병은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곰팡이에 의한 전염병으로 나이에 관계없이 발생한다. 특히 2살 이하의 소에 많이 나타나서 발육부진, 모피의 손상 등 경제적 피해를 주며, 사람에게도 피부병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발병우를 접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
□ 원인체 및 감염경로
피부기생 곰팡이류의 각질분해 곰팡이의 하나인 소버짐곰팡이(Trichophyton verrucosum)류가 원인체로 동물의 체온인 35~37 C에서 가장 잘 서식하며 동물의 피부, 털, 손톱 등 각질층에 침입, 이것을 분해해서 영양분을 얻는다. 이 곰팡이 포자는 탈락한 모낭이나 각질부에서 4~5년간 생존할 수 있으며 흙속에서도 오랫동안 감염력을 갖고 있어 전염원이 된다. 버짐병에 걸린 소는 가려움증 때문에 울타리나 축사벽 또는 소끼리 서로 부벼대는데 이때 곰팡이 포자가 소와 직접 접촉하거나 곰팡이 포자로 오염된 흙, 축사의 벽, 기둥 등의 간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전염된다. 특히 상처나 물에 젖어 피부가 연약한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 증상
증상은 3~4주의 잠복기를 거쳐 서서히 나타나는데 모근세포를 파괴하여 탈모증을 일으키는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처음에는 작은 회백색의 반점으로 시작하여 털이 빠지면서 직경이 1~10cm 정도로 커지고 탈모부위에는 둥글고 딱딱한 가피를 형성한다. 이와 같은 가피는 안면부 특히, 눈 주위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머리, 목, 하복부에 탈모와 크기가 다양한 병변이 생긴다.
□ 치료
소 버짐병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2~4개월 사이에 자연히 치유되는 경우가 많으나 그 동안에 반복감염을 초래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찍 치료를 하여야 한다. 소버짐병에 유효한 치료제로는 그리세오풀빈을 체중 1kg당 10~20mg을 1~2주간 먹이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외부치료제로 옥도성분과 각질 용해제를 혼합하여 만든 약액을 솔 등으로 가피를 제거하고 발라준다.
□ 예방
소 버짐병의 예방법으로는 위생적인 사양관리와 백신접종법을 들 수 있다. 위생관리로는 스트레스를 사전에 방지하고 환축이 발생할 경우 격리 치료하고 축사를 자주 소독제로 소독한다. 소독약으로는 0.01~0.5% 설포크로라틴 또는, 클로르데신이 좋으며 적절히 사용할 경우 10~25분내에 살진균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나무기둥이나 목재울타리 표면소독은 이 소독약을 3%로 하여 뿌려주는 것이 좋으며, 0.4% 포르말린액은 주위환경 소독제로 많이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