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서 염소를 사육하고 있는 김광준 입니다. 부모님 께서 염소를 사육하시고 (300두), 저는 동물약품 연구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평소 최순호박사님의 연구 논문과 교육자료 및 질의에 대한 상세하고 성의있는 답변등을 통해 사육실무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변함 없이 연구에 매진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여쭙고자 하는 것은 갓 분만한 새끼염소의 인공포유에 관해서 입니다.
1. 분만후 젖을 빨지 못하고 탈진 상태에 있는 새끼를 축사에서 집으로 옮겨와 대용유를 1 ~ 3일간 먹여서 생기가 회복됐습니다. 그 후 어미염소에게 붙였더니 어미가 젖을 물리지 않습니다. (인공포유 후 어미가 새끼를 멀리하는 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문제가 무었인지 궁금합니다. 대안 ?) 2. 새끼를 3두 이상 출산시 대리모를 통해 포유한다고 하던데 그 구체적인 방법이 알고 싶습니다. (어미가 새끼를 냄새로 식별하는 것 같은데, 대리모가 젖을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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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후 젖을 빨지 못할 경우에는 대용유를 급여하는 것 보다 어미의 젖을 짜서 포유병에 담아 젖을 먹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끼가 젖을 빨지못할 정도로 허약하다면 우선 따뜻하게 보온 해주어 체온을 유지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시기에 분만한 염소가 있다면 젖이 모자라는 염소의 새끼는 젖이 풍부한 염소에게 양자를 보낼 수가 있는데 사전 조치사항으로는 어미염소가 양자를 온 새끼염소를 식별할 수 없도록 어미의 분이나 뇨를 새끼에게 묻혀주는 방법이 있고,핑크아이와 같은 약을 어미의 코와 새끼의 몸에 뿌려주어 어미의 후각을 마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공포유는 처음에는 반드시 어미염소를 붙잡고 포유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더 있으시면 우리연구소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최순호박사(063-620-3530,016-320-7804)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