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민원 상담을 하여 귀중한 가르침을 얻어 흑염소 사육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전 서산의 팔봉산 속에서 흑염소를 방목 위주로 사육하고 있는데 방목 사육에 있어 내부 기생충 구제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끔 묽은 똥을 싸는 염소에서 고추씨 같이 생긴 기생충이 나오고 그 염소는 살이 찌지 않습니다.
기생충 구제를 일괄적으로 하고 싶어도 이보맥 같은 주사제는 임신한 염소에게는 쓰지 말라고도 하지만 250여마리 되는 것을 일일이 접종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시중의 동물약품상에 가서 문의 하면 자기들 약품상에 갖다 놓은것 만을 권 하는데 사료에 섞어 주는 것이라 모든 염소에게 골고루 먹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물에 타서 먹일수 있는 구충제를 알고 싶습니다. 그게 아니면 손쉽게 모든 염소에게 구충제를 골고루 먹일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감사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방목위주로 사육을 하실 때 제일 걱정이 되고, 문제가 되는 것이 기생충일 것입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구충제는 크게 주사제, 경구투여제, 몸에 발라주는 약제의 세종류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이보멕(이베르멕틴제제)은 한번주사로 내부기생충뿐만 아니라 외부기생충도 함께 구제할 수가 있어 좋은 약제입니다. 그러나 이 약제는 가격이 아직까지는 고가이고 개체투여를 해야하는 단점이 있지요. 그리고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충제로는 경구투여용 가루구충제가 있습니다(알벤졸, 파나쿠어 등). 이들 경구투여 구충제는 대부분 사료에 뿌려줄뿐만 아니라 말씀하신것 처럼 음수에 타서 먹여도 되는 것들입니다(사용설명서를 보시면 대부분 물에 타서 먹여도 된다고 설명되어 있을 것입니다).
권해 드리고 싶은 방법으로는 염소를 방목시키실 경우 힘드시겠지만 두달에 한번정도씩은 가루구충제를 먹여주시는게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알고계시는 바와 마찬가지로 구충제가 유산의 위험이 적게나마 있으므로 임신축에게는 가능한 급여를 하시지 말고, 분만후 개체투여를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염소의 경우 대부분 봄, 가을에 출산을 하므로 교배시키기전, 분만후 처럼 투여시기를 정하셔서 계획적으로 투여를 하시는것이 좋을 듯합니다. 사료에 섞어 투여하실 경우는 하루정도 굶기시고 사료에 골고루 섞어 투여하시면 대부분 동일한 양을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염소가 묽은 똥을 배설하는 원인으로 기생충감염도 있겠지만, 특히나 여름 장마철의 경우 방목장의 습함으로 인해 성축에서도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잦은 편입니다. 따라서 방목시에는 비가림시설을 하시는 것과 같이 특히나 주변환경에 좀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듭니다.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