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염소를 키우고 있는데요 태어나서 일주일 전후로 설사가 많이 생기네요 그래서 나름대로는 주사제를 지양하고 우선 4-6시간 정도를 어미와 분리한 후 가축병원에서 포도당 30%를 경구로 1회 20~30cc를 2-3회 투여하고 있는데요 하기 전보다 폐사율이 좀 나아졌거든요
그런데 좀 더 명확한 이유와 처방에 관하여 알고싶네요 아니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네요. 나름대로는 한우사육 교재를 참고하는데 염소는 한우와 같은 환경과 비용을 치르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럼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눈이 많이 오고있어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저희도 걱정이 앞섭니다.
모든 가축이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소화기질환(설사)의 경우 염소도 갓태어난 시기인 생후 일주일령에서 한달정도의 시기가 가장 발병이 많은 시기입니다(간혹 태어나자마자 바로 설사를 시작하는 놈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어린시기의 경우 설사의 원인을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가 있겠습니다. 첫째 어미의 모유상태불량, 둘째 자축자체의 감염.
염소도 한우와 마찬가지로 어미의 초유로부터 병과 싸워이기는 면역력을 받게 됩니다(사람은 엄마의 뱃속에서 면역력을 받는 것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새끼가 태어나서 어미의 초유를 빨지 않거나 너무 늦게 초유를 먹게 되면 어미에게서 자연적으로 받게되는 면역력 자체가 없게되어 질병(특히 설사)의 발생자체가 빨라지고 폐사율도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새끼가 태어나게 되면 반드시 초유를 먹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만약 어미가 젖을 주지않거나 새끼가 젖을 빠는 힘이 없다면 초유만큼은 강제로 짜서라도 먹이셔야 합니다.
또한 가끔은 어미의 유방과 유두자체가 오염물에 묻었거나 감염이 된 경우도 있으니 새끼가 젖을 빠는 유방과 유두를 깨끗하게 닦으시고 소독약으로 소독을 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새끼가 설사를 하는 가장 빈번한 경우는 자축자체가 감염되어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의 원인체로는 세균(대장균, 살모넬라 등), 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등), 원충(콕시듐 등), 기생충 감염 등 아주 다양합니다.
대장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선생님댁의 경우처럼 상당히 이른시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원충이나 기생충은 그 발병이 늦은 편입니다.
이러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단순히 변패한 사료를 먹었다든지 과식을 하여 발생한 설사라면 굳이 주사제 등을 쓰실 필요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가능한 빨리 집중적인 치료를 하여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치료의 방법은 질병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항생제, 위장관 기능 보호제, 대사촉진제 등을 하루 2회(오전, 오후) 이상 투여 해주세요. 더불어 선생님께서 하신 것처럼 포도당이나 전해질제제(포카리스웨트 같은)를 꾸준하게 먹여주시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축병원 수의사에게 환축자체를 보여주시는 것이고, 여의치 않으시다면 환축의 상태를 가축병원 원장님께 꼼꼼하게 말씀드려 즉각적인 처방을 받으셔서 직접 치료해주시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염소는 아직 예방백신이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빠른 환축발견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설사가 어느정도 잦아들면 뒤를 이어 호흡기질환의 발병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빨리 발견하셔서 빨리 치료 하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축사의 청결과 정기적인 소독또한 잘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추운날씨에 건강히 안녕히 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