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제 동생이 야산에 울타리를 넓게 치고 염소를 방목한지 2년정도 되었습니다. 올 여름 부터 새끼, 어미 가릴것없이 15마리 정도가 설사를 하더니 4마리는 먹이도 안먹고 살이 다 빠져서 시름시름 앓다가가 죽고 현재 11마리는 설사를 하면서도 먹이는 먹으나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알아보니 주위에 염소키우는 분들도 설사병으로 많이 죽었다고 들었는데요 가축병원에서 지사제 주사를 구해 몇차례 맞혔는데 잘 낫지 않아서 문의드립니다.
1. 무더위가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까?(일명 더위먹었다고 함) 2. 염소의 설사 원인은 주로 무엇 때문입니까? 3. 설사병이 전염됩니까?(현재 야간에는 간이축사에서 같이 지냄)-격리치료의 필요성- 4. 구체적인 치료방법 좀 알고싶습니다.
명쾌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더위에 염소사육하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염소를 사육하다보면 질병이 많이 발생되는데 그중에 설사병이 제일 많이 옵니다. 특히 방목사육을 하다보면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일단 질문으로보아 염소가 기생충에 감염되어 설사를 하는것으로 판단됩니다. 치료는 기생충을 구제하시고(구충약)그리고 지사제를 주사해 주어야합니다. 보다 빠른 효과를 얻기위해서는 3일정도 방목지에 내보내지 말고 격리하여 치료하시면 좋겠습니다, 생초보다는 마른 볏짚이나 건초를 먹이든지 저 좋은 것은 소나무가지를 베어다가 풀 대신에 주면 설사도 치료가 동시에 됩니다. 소나무 잎(잎과 가는 줄기 포함)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 있어 기생충을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마기나 염소들이 설사증상이 있으면 야외에서 임시로 응용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염소들이 영양이 부족하고 살이 찌지않았다고 하는데 사료를 주지 않고 기르신지요. 염소의 판매용도에 따라 사육방법을 다르게도 하지만 일단 영양이 부족하면 질병에도 쉽게 감염됩니다. 결론적으로 기생충 감염에 의한 설사로 판단되오니 구충을 잘해주십시요. 구충은 3개월에 한번씩 해주십시요. 무더위는 설사와 무관합니다. 그럼 좋은 염소 농장이 되길 바랍니다.
야곱이네 흑염소농장 /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본두3길 54-68 / 010-8378-0691 (장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