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남 담양에서 염소를 사육하는 농민입니다. 현재 60두가량 사육하고 있으며 두가지 품종의 염소를 사육하던중 "키코종"(수입교잡종) 15~16개월령의 암염소(초임상태-4월20일경 출산예정)가 몇 달 전부터 앞 왼다리를 약간 절더니 현재는 임신 말기라 몹시 힘들어하며, 앞다리가 아픈지 잘 움직이지도 않고 있습니다. 먹는것은 원래 몹시 잘먹어서 등이 돼지처럼 넓적하고 쌍태를 배었는지 배는 풍선처럼 불어있습니다. 체중이 너무 무거워 관절염이 된것인지? 다리와 발굽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별다른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데, 앞왼다리를 여러달 잘 쓰지 않아서인지 약간 가늘어진것 처럼 보입니다. 곧 출산을 해야하는데 몹시 힘들어하는것 같습니다. 무슨 병인지 궁금하고요. 우선 염소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나 약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만약 새끼를 낳는다면 혹 전염되는 병인지도 궁금하군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 육용종인 보아종이나 키코종은 체구가 크기 때문에 몸무게가 일반염소보다 무겁지요, 그러므로 체중을 지탱하는데 발의 무리가 오기 쉽습니다.방목사육이 아닌 사사형태에서는 관절이나 발에 더욱 많은 무리가 옵니다. 임신 말기이므로 관절염약인 부신피질호르몬계통의 주사는 유산의 위험이 있으니 투약하지 말고 운동장에서 운동을 서서히 시키시는게 효과적이며 분만시에도 난산의 위험을 줄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으로보아 왼쪽앞다리가 절름거린다는데 왼쪽앞다리 위쪽 배와 닿는 부분을 가볍게 두드려보십시요, 이때 염소가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창상성 심낭염일수도 있습니다. 창상성 심낭염은 못이나 철사등이 사료와 함께 위에들어가 위벽을 뚫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축사주변에 철물류를 잘 치워야 합니다. 그럼 잘 관찰하시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야곱이네 흑염소농장 /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본두3길 54-68 / 010-8378-0691 (장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