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자료 감사합니다.
7개월된 한우암송아지 입니다. 3마리 동시 입식했는데 입식초기부터 한마리가 설사를 합니다. 변의 색깔은 다른 두마리와 비슷하지만 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설사 자체가 아주 묽지 않아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른 놈들보다 마르고 털도 길어져 볼품이 없습니다.
홍성에서 설사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여기에서 무엇때문이라고 잘라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악취가 심한 설사는 비병원성대장균, Clostridium, Pseudomonas 등의 부패세균에 의한 경우가 상당히 많고 바이러스나 세균의 단독감염에 기인한 설사에서 악취변을 배설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악취변의 치료는 유효한 항균제를 주사하고 정장제, 효모제를 함께 투여하면 효과가 높습니다. 또한 제1위 기능활성제를 병용하면 좋습니다. 치료시 유의할 점은 장내의 유해물질과 부패균의 배출을 저해하는 강력한 지사제의 사용은 자제하셔야 합니다.
외부에서 입식후에는 수송,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송아지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는 항병력을 약화시켜 쉽게 질병에 이환되게됩니다. 따라서 입시시에는 스트레스를 감소할 수 있게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양질의 조사료, 농후사료 다급의 지양, 우사환기 및 보온, 적당한 깔집 등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아울러 기생충구제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또한 바이러스성에 의한 설사나 폐렴는 근복적인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미리 백신을 접종하셔야 합니다.
질병에 이환된 가축은 격리 수송하여 치료, 사육하셔서 다른 가축에 전염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설사기간, 치료의 유무, 분변의 색깔, 사료량 및 식욕의 정도, 입식시 수송의 정도, 백신 및 구충제의 사용여부 등 다양한 정보가 있으면 좀더 명확한 답변을 드릴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