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하십니다.
같은 성분의 항생제라면 먹이는 것과 주사제의 차이는 뭔가요? 차이가 없나요? 있다면 장단점은 뭔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홀스타인 송아지(2개월령 이하)를 사육합니다. 호흡기나 설사에 주사제를 많이 쓰고 있는데, 비용도 그렇고 송아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아서요. 가루약도 괜찮다면 주사제 보단 편하고 좋을것 같은데... 약효가 차이가 있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문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립니다.
1. 같은 성분의 항생제라면 먹이는 것과 주사제의 차이는 ? O. 주사제는 약물이 위장과 간을 통과하지 않고 바로 혈관으로 들어가서 병원균을 죽이거나 증식을 중지시키는 역할을 하나 먹이는 약은 소화관으로 흡수되어 간을 통과한 후에 작용을 합니다.
2. 장단점은 ? O. 주사제는 바로 혈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나 잘못 주사시에는 주사부위의 출혈, 화농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O. 먹이는 약은 간편하게 투약할 수 있으나 주사제보다 약효가 늦게 나타나며 소와 같은 반추가축에서는 제 1위의 정상세균총에 의해서 작용이 저해되는 경우와 소화장애를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3. 홀스타인 송아지에서 호흡기나 설사 치료는? O. 송아지에서 호흡기나 설사의 증상을 축주가 확인이 되는 시기는 대부분 질병발생후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고 나서 발견이 되기 때문에 먹이는 약으로 치료보다는 주사제로 우선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조기에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치료시간이 지연될수록 회복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O. 먹이는 약은 호흡기나 설사 예방을 위해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시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시기에 일정기간(4∼5일)동안 예방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O. 문의하신 분의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가 2개월 이내의 송아지이기 때문에 먹이는 약을 투여하더러도 제1위 세균총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 주의사항 O. 항생제의 종류에 따라서는 소화관내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있고, 투여방법이 각각 다르므로 함부로 항생제를 구입하여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과 내성이 생기게 되어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의 선택 및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축위생연구관 손동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