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허구..삐적마른 ..약 보름?? 정도 아픈 염소를 근육주사를 궁뎅이가 하두 말러서 주사할곳이 없어서 뒷다리 허벅지 안쪽에 한 나흘 주사 (첫날은 급한마음에 실수로 기준치의 열배를 주사) 하였는디..
나중에 죽은뒤 도살하여 안을 보니..내장 이곳저곳이 공기 주머니 처럼 부풀어 공기가 들어있구...살과 내장 사이에 작은 콩알만한 공기들이 너무많이 이곳 저곳에..있었음.
주사를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병인지??
감사합니다. 흑염소를 포함하여 가축의 주사를 많이 접종하는 방법으로 3가지가 있습니다. 엉덩이 근육 및 목부위 근육에로의 근육주사, 피부를 들어 피부의 밑에 주사하는 피하주사, 목주변 혈관(경정맥)이나 다리부위 혈관에 주사하는 정맥주사를 많이 활용합니다. 이들 중 근육주사는 선생님께서 언급하신대로 엉덩이부근 근육(살)이 많이 쪄있는 부분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안전합니다만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뒷다리 허벅지안쪽은 주사를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허벅지 안쪽으로는 신경이 가깝게 분포하여 신경을 건드릴 위험이 높아 주사한 후에 가축이 절룩절룩 거릴 위험성이 있으며, 또한 이러할 경우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다리를 절게 됩니다. 그러하오니 근육주사시는 뒷다리 허벅지 바깥쪽의 근육이 많은 부위나 목덜미를 들어 피하주사를 놓아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대부분의 약제들은 근육 및 피하주사 양쪽 모두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더 상세한 것은 약품구입시 설명서를 참조하시구요). 질병이 있어 약제를 투여할 시 가능하면 약품설명서에 맞추어 약량을 조절해 주세요. 약제 자체를 많이 쓴다고 효과가 뛰어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약품의 양보다는 무엇보다 빨리 발견하고 하루에 2회이상(오전, 오후) 자주 치료하는 것이 질병치료에 우선시 하셔야 할 것입니다. 부검시 내부장기 여러곳에 공기가 찬 것은 아마도 소장과 대장에 공기가 차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것은 설사를 비롯한 장염이 지속되었을 때 소장과 대장에서의 수축운동과 밑으로 내려가려는 연동운동이 정상적으로 되질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마도 공기가 차 있는 것은 주사를 잘못 투여해서 생긴 것이라기 보다는 오랜기간 동안 장염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짐작됩니다. 따라서 특히 어린염소에서 많이 발생하는 설사나 호흡기질환이 왔을때는 무엇보다 빨리 발견하시고 하루2회 이상 자주 치료하시면 지금보다는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오랜기간 주사를 하실 경우는 근육주사와 피하주사를 겸용하시면 이에 따른 부작용을 줄여주실수 있을거라 짐작됩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가축 사육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