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법 (1) 새끼 염소의 질병
① 설사
초유를 충분히 먹지 않았거나 모유부족 때문에 고형사료를 너무 먹었을 경우에 일어난다. 변은 물 모양이거나 점액 모양으로 황록색이나 회색을 띠며 악취가 난다. 설사가 계속되면 쇠약해지므로 지설제를 투여한다.
② 농포성피부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생긴다. 주로 입술이나 코 주위에 수포성의 종기가 생긴다. 경증의 것은 방치에 두어도 20일 정도면 낫는다. 인공포육 염소는 중증이 되어 채식이 어려워지는 것도 있다. 전염이 되므로 격리하여 옥도정기를 바른다.
(2) 유방염
염소젖은 우유와 함께 사람의 음용유로서 이용되고 있는 만큼 유질상으로도 유방염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원 인: 산전의 농후사료의 과다급여, 운동부족, 착유방법의 졸렬, 유방의 손상, 착유자의 손의 불결, 염소사의 청소불충분, 젖은 깔짚 등에 의한 불결등에 의해 젖꼭지 또는 유방의 상처를 입은 부위에서 세균이 들어갔을 경우 등이 주된 원인이다.
증 상:
ⓐ 간질성 유방염은 주로 유방의 손상에서 세균이 침입하여 유방조직의 간질에 염증이 만연된 것으로 유방은 열통을 일으키고 부어서 체온도 상승한다. 유질에도 변화가 있으면 실질성 유방염이다.
ⓑ 카타르성 유방염은 졸렬한 착유방법으로 외부의 기온 감작의 자극이 장해로 되어 유방염이 되었을 경우이다.
처음에는 유즙의 양이 줄고 연한 물처럼 된다. 병상이 진행되면 유방이 단단하고 붉게 붓고 열감과 통증을 수반하게 된다.
이 밖에 원인으로는 세균에 의해 연쇄상구균성 , 회저를 일으킨 것은 회저성 등으로 구분된다. 어느 것이나 증상은 대체로 전술한바와 같다.
치 료: 이병의 치료에 대해서는 많은 항생물질, 화학약제가 쓰여지며 과잉투약의 경향이 있다. 현재 이들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의 염소체에대한 잔류, 독성의 문제, 치료약의 유즙으로의 배설 문제, 또는 병원의 약제내성 문제가 뒤얽히고 있다. 한편, 염소체의 분야로부터도, 또한 식품 위생의 분야로부터도 문제가 고조되고 있다.
헌데 실제 문제로서 치료에 대해서는 빨리 유방염이라는 것을 진단하고 감염 초기에 할 일이다. 또 치료시기가 비유기인 때는 그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약품의 유즙으로의 혼입도 있어 식품위생상 바람직하지가 않다.
따라서 건유기에 해야 할 것이다.
현재 흔히 쓰여지고 있는 항생물질로는 페니실린, 스트렙토마이신, 네오마이신, 바시트라신 등이 있다. 화학약제로는 설파제, 프라신 등을 쓰기도 한다.
예 방: 유방염의 감염은 체외로 부터의 감염이 주체이므로 예방에 대해서는 체외로부터의 감염예방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즉 축사의 회수를 거듭하는 청소, 소독 및 염소체의 위생관리, 특히 착유 후의 젖꼭지, 유방, 하복부의 청소, 소독, 분만 후의 생식기개구부 및 배뇨, 배분 후의 비뇨기 및 항문 주위의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
또 특히 착유시의 젖꼭지, 유방 등의 과도한 물리적 자극, 즉 압박, 마찰 등은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3) 사산·유산
임신기간의 도중에서 태아가 죽어서 나오는 것을 유산, 임신기간 경과 후에 죽어서 태어나는 것을 사산이라 한다.
원인: 노령임신, 칼슘결핍, 중독, 급성설사, 복부격돌, 수송중의 사고, 얼은 사료의 급여, 관리상의 실패에 의해 생기는 수가 많다.
증상: 일반적으로 임신 4개월반 이전에 분만했을 경우는 유산, 그 이후의 경우는 조산이라 한다. 음부에서의 이상분비물, 누출물, 가벼운 용을 쓰는데 잘 관찰하고 있지 않으면 간과해 버리는 수가 있다. 그러나 조산의 경우는 태아를 발견하는 수가 많다. 일반적으로 후산 정체를 수반하는 수가 많다.
치료: 태아가 부패했을 경우에는 꺼낸 후 자궁을 세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수의사의 치료조치를 받아 그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다. 깔짚을 새로 갈아넣고 청결·안정하게 하고 통풍환기를 좋게 한다. 양질의 건초, 목초, 야초 등을 준다.
(4) 유열
원인: 직접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으나 단일 원인에 의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자가중독, 혈당이나 칼슘결핍 등은 주된 원인이 된다.
여기서 비유능력이 높고 산전에 농후사료를 많이 주어 영양이 좋은 어미염소, 사산 또는 산후에 새끼염소의 급사 등의 이유로 착유를 잊고 있었을 경우라던가 최고의 비유량을 내고 있을 경우 등이 가하여져서 발병이 된다.
증상: 산후 돌연 식욕이 전혀 없어지며 되새김을 멎고 원기없이 누워 있다. 마비증상, 혼수상태에 빠진다. 체온은 평균 이하로 떨어지고 혀가 입밖으로 늘어진다. 혼수상태에 빠졌을 경우는 <산욕마비>라고 한다.
치료: 즉시 수의사의 유방송풍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유방송풍을 한 뒤에 체온이 올라가고 피부의 온도가 높아지면 회복의 징조이다. 그러나 아직 불충분한 데도 불구하고 일어서려고 하다가 넘어지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