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료원의 종류와 특성>
염소에 이용되는 사료는 영양적인 가치에 따라 산초, 건초, 단미사료, 부산물, 첨가제의 5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산초는 관목류, 풀, 건초는 화본과와 두과, 농후사료는 에너지사료와 단백질사료, 부산물은 습식과 건식, 그리고 첨가제는 무기질, 비타민, 완충제, 생균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적절한 사료배합을 위해서는 이들원료의 확보와 적절한 이용이 중요하다. 자가배합에 사용하고 있는 주요 사료원료를 중심으로 특성과 영양소 함량을 설명하고자 한다.
가. 산초
염소는 다른 가축들이 먹지 못하는 여러가지 관목류, 초본종류를 좋아한다. 관목류는 잎, 줄기, 덤풀에서 잔가지까지 먹을 수 있는 나무부위를 말하며, 초본은 가축이 먹을 수 있는 비화본과 초본을 말한다.
염소는 풀보다는 연한 나뭇잎을 즐겨 먹는다. 그 중에서도 아카시아나무는 잎뿐만 아니라 줄기까지도 아주 잘 먹는다. 건조된 아카시아잎에는 단백질이 30%이상이나 함유되어 있다. 또한 염소는 구기자, 드릅나무, 싸리나무, 버드나무, 단풍나무, 등나무의 잎을 즐겨먹으며, 식나무, 침엽수, 포플라, 은사시, 너도밤나무의 잎도 잘 먹으나 단백질 함량은 그다지 높지 않다. 기타 솔잎가지, 칡넝쿨, 낙옆, 잡초등을 주로 이용한다. 그러나 철쭉, 진달래, 고사리, 독미나리, 할미꽃, 초우, 호두나무 등은 중독 조사료이므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나. 건초
건초는 크게 두과와 화본과로 구분하고 있다. 두과는 화본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은 반면에 섬유소 함량이 낮다. 조사료의 사료적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 중성세제 불용성 섬유소와 산성세제 불용성 섬유소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하고있는 두과건초에는 알팔파가 있으며, 화본과 건초에는 오차드그라스, 톨페스큐 등이 있다.
(1) 알팔파
*초장이 50∼90㎝로 길며, 다년생 식물로 배수가 잘되고 토심이 깊으며,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고, 건조한 기후에 적합하다.
*건초의 여왕이라고 부를 만큼 사료가치가 높고 고영양을 필요로 하는 사양목적에 좋은 원료이다.
*건물중 단백질 함량은 15∼25%이고, 가소화영양소총량(TDN)은 53∼63%이며 칼슘 함량은 1.3∼1.5%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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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Pass율이 높은 단백질 공급원인 알팔파는 단일 조사료원으로써 전체 요구되는 섬유소의 2/3, 조단백의 1/2, 에너지의 1/3, 칼슘의 3/4을 제공하며 칼륨의 우수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또한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아 수태율 향상 및 번식기간 단축에 도움을 주며, 세포막 구성물질인 리그닌의 함량이 낮고 소화율이 높다. 이외에도 각종 필수 무기물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엔실리지와 곡류의 급여로 발생할 수 있는 영양적 결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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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차드그라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다년생 목초로 초장이 60∼120센티이다.
*그늘에 강하고 더위와 추위에 잘 견디며 목초지를 빨리 조성할 수 있다.
*건물중 단백질 함량은 15∼21%이고, 가소화영양소총량은 48∼53%로 낮은편이며, 리그닌(lignin)함량도 다소 높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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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은 1m정도 이며 총생량은 240cm정도가 된다. 생육기간은 영년생 목초이지만 환경이 좋지 않으면 5 ~ 6년 생육한다. 국내 수입되는 것은 종자 수확후의 것이 들어온다. 년중 6 ~ 8월에 수급이 가장 어렵다. |
(3) 톨페스큐
*초장이 90∼120센티이며 다년생 목초로 단단하고 뿌리가 깊으며 습윤한 점토질 토양이 적당하지만 강한 산성토양에서도 잘 견딘다.
*성숙이 진행됨에 따라 다른 목초에 비해 기호성이 빨리 저하된다.
*건물중 단백질 17∼22%, 가소화영양소총량은 45∼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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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많이 생산되며 안정적 급이 가능함 녹도와 향미가 양호하며 기호성이 우수 Rye(라이)보다 거칠기 때문에 반추에 좋음 알팔파 베일과 혼합급여하면 흡수율을 극대화 시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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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이그라스
*미국의 오레곤주가 그 주요 생산지이다(전세계 물량의 80% 차지).
*이탈리안, 페레니얼 라이그라스의 종자생산을 목적으로 재배한다.
*볏짚과 물리적, 영양학적 특성이 비슷하다.
*볏짚 대체급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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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백질 4 ~ 6%, 조섬유 33 ~ 37 %, TDN 51 ~ 54%이며 조섬유가 성분상 다른 풀들과 큰 차이가 없다. 기호성이 매우 좋아 비육우에게 적합한 사료이다. 타 초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경제적인 면에서 꼭 고려할 만한 건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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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볏짚
*볏짚 등의 고간류와 농가부산물은 주로 섬유질로 되어 있고 단단한 이화학적 결합체를 이루고 있어 소화율및 소화속도가 떨어지고 섭
취량이 극히 제한되어 사료가치가 낮다.
*저질조사료는 양질의 조사료에 비해 조단백질, 칼슘, 베타케로틴, 가소화에너지, 대사에너지, 정미에너지의 함량이 낮다.
*기타 농산부산물에 지해 리그닌 함량은 낮고 실리카 함량은 높다.
*셀룰로스, 헤미셀룰로스는 에너지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나 세포막구성성분은 리그닌이나 실리카와 결합되어 있어 이용성은 낮다.
(6) 옥수수사일리지
*영양소 요구량에 비해 단백질과 무기물 함량이 낮으나 에너지는 다른 초종에비하면 높은 편이다.
*사일리지 제조시 요소를 톤당 5Kg씩 첨가하면 사일리지내 조단백질 함량이 8∼12% 선으로 높아진다. 이때 황산나트륨을 톤당 1Kg 첨
가하면 질소와 황의 비율이 (10:1)-(12:1)로 되어 적절하다.
*옥수수 사일리지를 유일한 조사료원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볏짚이나 건초와 함께 급여하도록 한다.
(7) 수단그라스 청예
*수수과에 속하는 1년생 청예사료로서 기온이 높은 곳에서 연간 4∼5회 이용할 수 있다.
*초장이 45∼150cm이다. 건물중 단백질 함량은 9∼17%이며 가축의 기호성이 좋다.
*수단그라스 청예용은 원래 수수-수단 교잡종이다.
*교잡종의 수단그라스가 건조가 잘 안되는 이유는 줄기가 두껍고, 속이 꽉 차있어 수량면에서는 좋으나 건초로서는 적합하지 않다.
*청예 또는 사일리지(건초는 잘 안됨)형태로 급여한다.
*첫 예취는 파종후 4∼8주 후에 실시한다(3회정도 예취가능).
*초장이 1m이하인 어린것을 급여하면 청산중독의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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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생육이 왕성하고 재생력이 뛰어나 5회 예취까지도 가능하며, 잎이 넓은 다수학 품종. 타 품종보다 당도가 월등히 높고 이삭이 늦게 패어도 줄기가 연하여 기호성과 소화성이 우수하며,줄기의 허실이 없는 품종 |
(8) 비트펄프
*비트펄프는 사탕무우에서 설탕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사료이다.
*가끔씩 당밀을 첨가하여 건조시키기도 한다.
*비트펄프는 물에 불리거나, 분쇄 또는 펠렛 형태로 급여한다.
*에너지는 옥수수의 85% 정도이며 단백질은 약간 높다.
*조섬유 함량은 15∼20% 선이며 소화율이 높기 때문에 조섬유 함량이 낮은 사료에서 유지방 함량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소화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갑자기 다량 섭취하면 연변등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9) 면실피 펠렛
*에너지, 단백질, 칼슘, 이늬 함량은 낮고 섬유소는 높다.
*기호성이 좋으며 특히 조사료원이 부족할 때 좋은 조사료 대체자원이다(건물기준으로 전체 사료중 최고 20∼30%까지 차지).
*조사료 함량이 낮은 사료에서 유지율을 높이는데 유용하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