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사료 급여 및 관리
(1)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자급사료(TMR) 관리
소화율이 높은 사료를 급여하면 반추위미생물의 생성이 증가하고 젖소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신선한 조사료, 섬유질의 소화율, 흑염소의 편안함, 음수량, 사료조의 접근 용이성 등이 사료섭취량에 영향을 미친다. 훌륭한 사양관리자는 절대로 사료조가 비어있는 상태로 두지 않아야 하며, 지속적으로 많이 먹어야 생산성도 많아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건물섭취량이 증가하면 소화된 사료와 함께 증체, 유량이 증가하는 데 TMR 급여시에는 농후사료를 골라먹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적은 양의 배합사료를 가능한 자주 섭취해야 한다. 건물섭취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가축 자체의 요인(40-60%)과 사료, 환경, 관리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표 9).
표 9. 건물섭취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
항목 |
흑염소 |
사료배합 |
환경 |
관리 |
내용 |
체중 생산성 임신 성장 유지 질병 호르몬 |
사료의 수분함량 반추위 용적 반추위 산도(pH) 지방함량 유효섬유소 영양소 농도 |
온도 습도 그늘 바람 밤 냉기 |
사조관리 군락 사료접근 사료거부 사료급여회수 동물건강/스트레스행동 |
비율(%) |
40-60 |
20-30 |
10-15 |
10-15 |
(2) 생산성 증진을 위한 건물섭취량 증가
(가) 사료섭취량 증진 방안 강구
사료와 물은 가축이 원할 때 항상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사료조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여 사료섭취량의 저하를 방지한다. 사료조에 직사광선을 피하여 사일리지 발열을 방지한다. 배합사료는 여러번 나누어서 소량씩 급여한다. 반추위 안정을 위하여 배합사료보다 조사료를 먼저 급여한다. 사료급여 후 잔량 수준은 5~10% 이내로 허용된다.
(나) 배합사료 급여횟수 증가
배합사료는 보통 1일 2-3회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루 동안의 2회의 배합사료 급여방법은 급격히 산도를 떨어뜨려 미생물 스트레스로 정상적인 소화생리를 유지가 어려워진다. 배합사료를 일시에 다량 급여시 식체, 고창증, 산중독증 등의 대사성질병을 유발하기 쉽다.
(3) 건물섭취량 증진을 위한 올바른 자급사료(TMR) 배합
TMR 시스템을 이용할 때는 동물이 농후사료를 골라먹는 등 편식을 하지 못하도록 배합 및 관리를 잘해야 한다. TMR 제조시 원료사료의 투입순서에 따라 혼합의 균일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스라엘 로센(Meori Rosen)박사가 설명하는 TMR 배합시 원료투입 순서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비타민, 광물질 등 첨가제는 사전에 예비혼합, 배합한다. 건초나 짚 등 길이가 긴 조사료를 넣고 3-5분간 절단한다. 농후사료를 넣는다. 전지면실과 같이 분리가 잘 안되는 재료를 투입한다. 습식 조사료(헤일리지, 사일리지)를 넣는다. 맥주박, 감귤박, 물과 같은 수분이 많은 재료를 넣는다. 마지막 원료를 넣은 후 3-4분간 혼합한다.
(4)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모니터링(Monitoring)
TMR 사양 시스템을 더욱 가치 있게 운영하는 데는 그 주변의 정비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관리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생산성, 생산 비용 등 생산목표를 명확히 한다. 개체, 군에 이상이 보일 때에 그 원인을 추정, 조치한다. 배합되는 원료에 대해서 사료 성분분석을 실시한다. 설비에 대해서 사조, 휴식장, 바닥환경, 청소상황을 평가한다. 사조길이·음수기 수와 두수의 사육밀도 균형을 점검한다. 약한 개체를 식별하고 분리하여 관리한다. 두수, 성장단계, 서열을 고려하여 최적의 군분리를 시행한다. 방서, 방한 대책의 평가와 축사내 미세한 기상상황을 파악한다. 가축의 손상을 항상 모니터링(monitoring)한다 작업 일정·실시에 무리나 낭비가 없는가의 평가를 행한다. TMR의 건물함량, 보존성, 기호성을 평가한다. TMR의 입자도 평가, TMR 제조시 사료의 미세화에 주의한다. 사조상황(남은 사료, TMR 혼합원료의 분리)을 모니터링 한다. 분색깔, 모양 등 분변의 성상을 관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