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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 질병 관리
야곱

흑염소 질병 관리

‘흔들이병’ 가장 많아… 밀집사육이 만병의 근원 흑염소도 밀집사육을 하면 사육환경이 악화되고, 위생적인 사양관리가 어려워지게 되면서 질병 발생이 증가한다. 흑염소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축사를 위생적으로 유지하며 평소 가축을 잘 관찰해 초기에 발견해야 한다. 조기 발견, 적기 치료는 질병 피해를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다. 글 이선민 참고 자료 흑염소 기르기(국립축산과학원)

흑염소 질병 관리

사진 지난 2012년 한국임상수의학회지에 발표된 흑염소 사육농가의 질병 발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흑염소 질병은 주로 어린 가축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생축의 대사성 산증에 의해 유발되는 흔들이병이 전체 발생 질병 중 40.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설사병 37.7%, 호흡기질환 16.0%, 피부질환 1.9%의 비율을 나타냈다.

질병에 의한 폐사율은 성축에서 0.7~10.0%를 나타낸 반면, 자축에서 2.2~24.9%로 성축에 비해 높은 폐사율을 보였다. 질병별 폐사 비율로는 흔들이병이 38.3%로 가장 높았으며, 이외 설사병 28.9%, 호흡기질환 10.0%로 나타났다.

흔들이병 반추위가 발달하기 시작하는 시기 이전의 생후 3~15일경에 주로 발생한다. 걷거나 뛰어다닐 때 뒷다리가 서로 꼬이는 모습을 보이면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 젖을 장에서 소화하지 못해 먹지 못하고 영양 부족으로 근육에 힘이 없어 일어서 있으면 불안정하며 심할 경우에는 웅크리고 있다.

발병 후 4~5일경에는 설사를 하면서 폐사할 확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병이다. 설사에 의한 무기력과는 구별되며 흔들이병이 의심되는 경우라도 간·비장 등 실질 장기의 상태는 정상이다. 농장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발병률이 10~50%에 이르고 폐사율은 30~50%에 달하는 등 새끼 염소에게 치명적인 질병이다.

감염체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몸의 산성을 교정하기 위해 중조나 알칼리성 수액을 투여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특히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흔들이병이 발생한 개체는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보온등을 켜주어 보온을 철저히 해 줘야 한다.

임신 시 농후사료 위주의 사육보다는 충분한 축사공간에서 조사료 및 방목 위주로 사육하면 흔들이병을 예방할 수 있다.

대장균성 설사 출생 후 이른 시기에 많이 발생한다. 묽고 악취가 나는 설사를 하는데 심한 경우 설사 후 2~6시간 내 폐사한다. 심한 복통으로 웅크리는 자세를 취하는데 2차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치료가 곤란하다.

대장균성 설사가 발병하면 최소 24시간은 굶겨야 한다. 광범위 항생제 주사를 놓거나 먹이고, 포도당과 전해질액을 섞은 전해질 음료 혹은 설탕물을 먹게 한다. 합병증이 없으면 치료를 시작한 후 2일 내에 회복이 가능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분만 후 가능한 빨리 젖을 먹이고 축사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콕시듐증 생후 1개월령부터 3개월령인 어린 염소에 많이 발병한다. 주로 겨울에 발생하며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코 같은 점막과 검은 혈액이 섞인 설사를 하며 자꾸 변을 보려는 자세를 취한다. 발병 시 보온을 철저히 해주고 항콕시듐제를 먹이거나 광범위 항생제를 주사해야 한다. 추위와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예방할 수 있다.

호흡기질병 수송 전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발생하기 쉽다.

평소 축사 내 바닥을 청결하게 하고 잰조 및 환기를 철저히 하면 예방할 수 있다. 겨울과 환절기 때 맞바람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호흡기질병이 발생하면 즉시 격리 및 조기 치료를 해야 한다. 한 축사내에서 많은 염소가 호흡기질병 증상을 나타낼 때 모든 염소에 항생제를 주사하고 사료나 물에 항생제를 혼합해야 한다. 식욕이 떨어지는 개체에는 대사촉진제와 영양제를 주사하는 것이 좋다.

뇌척수사상충증(요마비)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8~9월에 주로 발병한다. 소의 복강 내에 기생하는 사상충이 흡혈곤충인 동양모기, 검둥이모기의 매개에 의해 염소? 기생해 뇌, 척수를 자극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적절하지 않은 사양관리, 여름철의 더위, 잦은 비와 습기가 많을 때, 통풍 불량,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돼 나타난다.

모기를 방제하면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데, 재래종 흑염소는 뇌척수에 작용해도 쉽게 발병하지 않지만 수입종이나 1대 잡종은 즉시 발병한다. 잠복기간은 1.5개월이 보통이지만 빠른 것은 15일 정도일 수도 있다.

발병했을 경우 영양 상태를 양호하게 하거나, 수혈을 하는 방법 등이 있으나 원천적인 치료방법은 특별히 없다. 따라서 요마비는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다.

질병의 징후 알면 조기발견 가능하다 흑염소는 성질이 온순하고 다루기 쉬운 가축이지만 병을 발견하기 어렵고 축주가 질병을 발견하게 될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치료약은 조기 발견이다. 다음과 같은 징후가 보이는지 평소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면 질병을 금세 발견할 수 있다.

•식욕이 줄어들거나 전혀 없어진다. 축사 내에서 염소를 기를때는 사료를 줄 때 주의해 관찰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반추(되새김)가 줄어들거나 멈춘다.

•거동이 활발?지 못하다.

•침울해 있으며, 눈에 힘이 없고, 머리가 처진다.

•털의 광택이 없어진다.

•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호흡수가 늘어난다. 염소의 호흡수는 대체로 1분간 12~20회이다. 호흡수가 많아지는 주된 질병은 열사병, 폐렴, 고창증, 파상풍 등이 있다.

•맥박수가 빠르고 약하다. 맥박은 1분간 분만 직후 100~120회, 1세는 80~100회, 2세 이상은 70~80회 정도이다.

•체온이 상승한다. 정상적인 체온은 1세 이상은 38.5~40℃, 1세 이하는 38.5~41℃ 내외이며, 통상 39.5℃ 정도이다.
 
출처; 월간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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